우산리 산골 소녀 쨍쨍 뙤약볕 아래 꼬마 손등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연신 훔쳐내며 물놀이에 열중하는 한점 꾸밈없는 우산리 자연미인 산골소녀 졸졸 흐르는 도랑물에 순박한 마음과 해맑은 미소가 춤을 춘다. 나도 같이 춤을 춘다. 물결 속에 비친 그 얼굴이 바로 나의 행복이었다. 2016-06-05 Says/Petit cochon 2016.06.05
출근시간 쏟고 씻고 먹고 닦고 입고 신고 열고 집을 나선다. 電光石火 같은 단 25분이다. 이렇게 출근시간을 보낸지 40년 세월이다. 마치 신병훈련소 훈련병 처럼. (2015년 11월 24일) (참고자료) 電光石火 去日無窮, 來日無窮, (거일무궁, 내일무궁) 顧此百年, 何異電光石火(고차백년, 하이전광석화) 貴.. Says/Petit cochon 2015.11.24
오직 그대에게/홍세영 오직 그대에게 비 내리는 날엔 가림막 되어주고 햇살 따가운 날엔 그늘막 되어주고 오르막길엔 디딤돌 되어주고 바람부는 날엔 방패막 되어주고 눈내리는 날엔 눈사람 만들어주고 함께 웃게하리라. 오직 그대에게. 2015.10.27 08:00 Says/Petit cochon 2015.10.27
하늘만큼 그리고 땅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바다만큼 그리고 땅만큼 사랑합니다. 파란 하늘의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얀 구름의 깨끗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먹장 구름이 몰려있는 하늘일 때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안타까움이며 비를 내리며 우는 하늘일 때는 당신을 향한 내.. Says/Petit cochon 2015.10.26
광화문 글판 25년동안 교보생명 본사에 걸린 '광화문글판' 가운데 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따뜻한 글귀입니다. 1 풀꽃 / 나태주 (2012 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방문객 / 정현종(2011 여름) 사람이 온다는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 Says/Petit cochon 2015.10.23
텅빈 하늘과 가슴/홍세영 텅빈 하늘 파란색 도화지 위에 뭉개구름이 흰색 덧칠하고 떼지어 나르는 기러기가 무늬를 놓습니다. 텅빈 하늘 날개달고 비상하는 상상의 꿈을 주고 희망을 품게 합니다. 하지만 텅빈 가슴은 무채색 도화지일 뿐입니다. 언젠가는 가득찬 가슴으로 그대를 맞이하리라. 그리고 꿈과 희망을.. Says/Petit cochon 2015.09.28
마음의 거리/홍세영 거리(distance)에는 물리적 거리와 마음의 거리가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는 시작점과 끝점이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시작점도 끝점도 없습니다. 탄성이 강해 그 길이가 때로는 길어지기도 짧아지기도 합니다. 마음의 거리는 가까운 곳도 가깝지 아니하며 먼 곳이라도 먼 곳이 아닙니다. 멀.. Says/Petit cochon 2015.09.24
나도 함께/홍세영 우산리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추산리에서는 날개달고 하늘을 날아오르듯 했고, 백봉리는 희망과 함께 행운을 안겨주었고, 이제, 미봉리에서는 여유와 행복 가득함을 채워줍니다.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 누립니다. 나도 함께. Says/Petit cochon 2015.02.12
작은 꿈/홍세영 눈 감으면 꿈을 꾸듯 아른거리고 눈을 뜨면 깨어나 밝은 햇살 맞이하지만 꿈속이 그리워 도로 눈을 감는다. 눈을 뜨고 꿈꾸 듯 할 때도 햇살보다 더 큰 아름다움이 있어 여전히 그 속에서 머물고 싶다. 날개를 달아 꿈을 타고 하늘을 둥둥 날고 싶다. /홍세영 Says/Petit cochon 2013.12.25
학교와 학생/홍세영 학교.. 가슴 설레게 하는 곳 가르침.. 마음 두근거리게 하는 것 옛날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그렇다. /2013.11.28 Says/Petit cochon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