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Gathering/풍산홍씨연농회蓮農會 21

설(雪) / 홍애(洪崖) 홍간(洪侃)​

晩來江上數峯寒(만래강상수봉한) 片片斜飛意思閑(편편사비의사한) 白髮漁翁靑蒻笠(백발어옹청약립) 豈知身在畵圖間(기지신재화도간) ​ 강 위로 날 저무니 봉우리들 차가운데 가볍게 비스듬 눈 내려 마음이 한가로워라 흰 머리 낚시 노인 푸른 삿갓 썼는데 제 몸이 그림 사이에 있는 줄 어찌 알까? ​ 작가는 고려후기 비서윤, 원주주관, 동래현령 등을 역임한 관리. 문신인 홍간(?∼1304)이다. 자는 자운(子雲) 또는 운부(雲夫), 호는 홍애(洪崖). 본관은 풍산(豊山). 아버지는 지경(之慶)이다. 1266(원종 7)년에 민지(閔漬)가 장원하였던 과방에 함께 등제하였다. 벼슬이 비서윤(祕書尹)을 거쳐 도첨의사인(都僉議舍人) 지제고(知製誥)에 이르렀다. 뒤에 원주의 주관(州官)으로 나갔다가, 언사(言事) 때문에 동래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