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Chinese Language) 145

논어 子罕篇(자한편) 21장

子曰 苗而不秀者有矣夫 秀而不實者有矣夫(자왈 묘이불수자유의부 수이불실자유의부 ) 공자가 말씀하시길, "싹은 솟았어도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이 있구나. 꽃은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있구나." ​ 공자가 보기에 사람들은 모두 달라서 배우면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뜻을 지녔지만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싹은 트였으나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과 같고, 뜻을 품고 행동에 옮겼으나 중도에 포기하게 되면 그것은 '꽃은 피웠지만 열매가 없는 농작물'과 같다는 의미로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똑같은 곳에 도달할 수는 없다. 최선의 길을 찾아라. 꽃을 피웠으면 열매를 맺어 보자. [출처] 논어 - [자한편] 21장

堯曰篇(요왈편) 3장

[堯曰篇(요왈편) 3장] 子曰 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리라。(자왈 부지명이면 무이위군자리라)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운명(運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 不知禮면 無以立也니라。(부지례면 무이립야니라) 예를 알지 못하면 행세(行世) 할 수 없다. 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니라。(부지언이면 무이지인야니라)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출처] [논어 쓰기/해석] 논어(論語) 20 요왈편(堯曰篇) 3장

논어/양화편 24장

논어/양화편 24장에는 타인에게 미움받는 7가지 유형이 있다고 했다. ​ 子曰(자왈).. ​ 1. 惡稱人之惡者 (오칭인지악자) 타인의 나쁜 점을 들추어 내는 사람, ​ 2. 惡居下流而訕上者 (오거하류이산상자)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하는 사람, ​ 3. 惡勇而無禮者 (오용이무례자)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 4. 惡果敢而窒者 (오과감이질자) 과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 子貢曰(자공왈).. ​ 5. 惡徼以爲知者 (오요이위지자) 자기의 편견을 내세우며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 ​ ​6.惡不孫以爲勇者 (오불손위위용자) 불손한 짓을 가지고 용감하다고 하는 사람, ​ 7. 惡訐以爲直者 (오알위위직자) 혹독한 말로 남을 공격하면서 곧다고 여기는 사람 [출처] 논어/양화편 24장

동몽선습(童蒙先習) ; 장유유서(長幼有序)

동몽선습(童蒙先習) ; 장유유서(長幼有序)長幼 天倫之序 兄之所以爲兄 弟之所以爲弟 長幼之道 所自出也 蓋宗族鄕黨 皆有長幼 不可紊也 장유 천륜지서 형지소이위형 제지소이위제 장유지도 소자출야 개종족향당 개유장유 불가문야 ▶ 어른과 아이는 하늘이 차례 지어 준 관계이다. 형이 형 노릇하고 아우가 아우 노릇 하는 것이 어른과 어린이의 도리가 비롯된 유래이다. 종족과 향당에는 모두 어른과 아이가 있으니, 이를 문란 시켜서는 안 된다.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를 謂之不弟 是故 年長以倍 則父事之 十年以長 則兄事之 五年以長則肩隨之 長慈幼 幼敬長然後 無侮少陵長之弊 而人道正矣 서행후장자 위지제 질행선장자를 위지불제 시고 년장이배 칙부사지 십년이장 칙형사지 오년이장칙견수지 장자유 유경장연후 무모소릉장지폐 이인도정의 ▶ 천천..

동몽선습(童蒙先習) 발(跋)

동몽선습(童蒙先習) 발(跋) 맹자가 말하기를 '그 글을 읽고 그 시를 외면서 그 사람을 모른다면 이 어찌 옳은 일인가.' 하였다. 내가 어릴 적에 보면 남의 집의 처음 배우는 자제들이 모두 동몽선습을 맨 먼저 익히곤 하는데, 이 책이 어느 사람의 손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가 이제 상사(上舍) 박정의(朴廷儀)씨가 와서 나에게 이르기를 '이 글은 우리 고조 휘 세무(世茂)가 엮은 것이다.' 하기에 나는 자신도 모르게 놀라고 기뻐하면서 '오늘에야 그 사람을 알았다.' 하였다. 공은 명종(明宗) 때의 명신(名臣)으로 그 학문에 연원(淵源)이 있고 문로(門路)가 매우 바름을 이 글에서 보아 알 수 있다. 즉 포괄(包括)된 범위와 요약된 설명이 모두 학문 중에서 체득한 일대 공안(公案)이고, 또 서열된 역대(歷..

동몽선습(童蒙先習)/서론(序論)~총론(總論)

序論 天地之間萬物之中에 惟人이 最貴하니 所貴乎人者는 以其有五倫也라. (천지지간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니 소귀호인자는 이기유오륜야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한데, 사람이 귀한 까닭은 오륜이 있기 때문이다. 是故로 孟子曰, 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 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라 하시니 (시고로 맹자왈, 부자유친하며 군신유의하며 부부유별하며 장유유서하며 붕우유신이라 하시니) 이런 까닭에 맹자가 말하기를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벗과 벗 사이에는 믿음이 있다고"고 했으니, 人而不知有五常이면 則其違禽獸不遠矣니라. (인이부지유오상이면 즉기위금수불원..

'사자소학(四字小學)'이란?

'사자소학'(四字小學)이란? 사자소학은 주희의 소학과 기타 여러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생활한자로 편집한 한자학습의 입문서로써, 옛날에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자의 기초 교과서이다. 사자소학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철학이 담겨져 있어, 종합적인 도덕교육과 인성교육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자소학은 단순한 한자 교과서가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변치않는, 시공을 초월한 인성교육의 바이블로서, 이를 익히다 보면, 한자공부뿐만 아니라 도덕성 회복과 인간성 복원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이 사자소학은 비록 옛날에 나온 것이지만, 그 정신은 21세기를 맞고 ..

사자소학(四字小學)/효행편(孝行篇)

사자소학(四字小學)/효행편(孝行篇) 父生我身(부생아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母鞠我身(모국아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腹以懷我(복이회아)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乳以哺我(유이포아)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以衣溫我(이의온아)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以食飽我(이식포아)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恩高如天(은고여천)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德厚似地(덕후사지)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니爲人子者(위인자자) 사람의 자식 된 자가曷不爲孝(갈불위효)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欲報其德(욕보기덕)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昊天罔極(호천망극)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 晨必先起(신필선기)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必洗必漱(필선필수)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昏定晨省(혼정신성) 저녁엔 잠자..

사자소학(四字小學)/충효편(忠孝篇), 제가편(齋家篇)

사자소학(四字小學)/충효편(忠孝篇) 學優則仕(학우즉사) 학문이 넉넉하면 벼슬을 해서爲國盡忠(위국진충)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敬信節用(경신절용) 조심해서 미덥게 일하며 재물을 아껴 써서愛民如子(애민여자) 백성을 사랑함은 자식과 같게 하라. 人倫之中(인륜지중) 인륜의 가운데에忠孝爲本(충효위본) 충과 효가 근본이 되니孝當竭力(효당갈력)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忠則盡命(충즉진명)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 사자소학(四字小學)/제가편(齋家篇) 夫婦之倫(부부지륜) 부부의 인륜은二姓之合(이성지합)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니內外有別(내외유별)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相敬如賓(상경여빈)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라. 夫道和義(부도화의) 남편의 도리는 온화하고 의로운 것이요婦德柔順(부덕유순) 부인의 덕은 ..

사자소학(四字小學)/형제편(兄弟篇)

사자소학(四字小學)/형제편(兄弟篇) 兄弟姉妹(형제자매) 형제와 자매는同氣而生(동기이생) 한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니兄友弟恭(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하여不敢怨怒(불감원노)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骨肉雖分(골육수분)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 졌으나本生一氣(본생일기)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으며,形體雖異(형체수이) 형체는 비록 다르나素受一血(소수일혈)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比之於木(비지어목) 나무에 비유하면同根異枝(동근이지)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比之於水(비지어수) 물에 비하면同源異流(동원이류)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兄弟怡怡(형제이이)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行則雁行(행즉안행)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寢則連衾(침즉연금) 잠잘 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