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etit cochon
쨍쨍 뙤약볕 아래
꼬마 손등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연신 훔쳐내며
물놀이에 열중하는
한점 꾸밈없는
우산리
자연미인 산골소녀
졸졸 흐르는
도랑물에
순박한 마음과
해맑은 미소가
춤을 춘다.
나도 같이 춤을 춘다.
물결 속에 비친 그 얼굴이
바로 나의 행복이었다.
201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