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etit cochon

楸洞水山

Peter Hong 2016. 6. 10. 01:38

楸洞水山


구부정한 崖涘를 따라

桑田 가득하고

뉘 집이든

초가집 담장 안에

蠶室 한 채쯤 짓고 살던 곳.

    

겹겹이 누운 고개 너머 비탈 밭엔

하얀 배꽃과

붉은 복숭아꽃이 

큰 물결을 이룬다.

   

洞里 뒤 秋山은

오색 비단결 보다 곱고

洞里 앞 順流는

흐름 거스르지 않고

한가롭다.

 

신작로 가장자리 코스모스가

지나가는 老客의 손길 잡는다. 


도타운 마음

동구밖에 깊이 묻고

길을 재촉한다.   



崖涘(애사) : 강기슭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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