鋤山가는 길
楊江 너른 들판엔
황금빛 오곡이
출렁출렁 넘실대고
이름 모를 들꽃이
고개를 끄떡이는
신작로 자갈길을
달린다.
한 고개 넘으면
시원한 바람이
맺힌 땀방울 씻어주고
두 고개 넘으면
포근한 바람이
여린 가슴 쓸어준다.
도랑가 풀벌레처럼
천진스런 개구장이들이
철없이 四方 뛰노는 鋤山은
넉넉하고
느긋하고
美麗하다.
초가지붕 처마 끝
玉구슬 빗방울 소리에
黎明을 잊는다.
아, 그리운 靑春이여.
2016-07-04
鋤山가는 길
楊江 너른 들판엔
황금빛 오곡이
출렁출렁 넘실대고
이름 모를 들꽃이
고개를 끄떡이는
신작로 자갈길을
달린다.
한 고개 넘으면
시원한 바람이
맺힌 땀방울 씻어주고
두 고개 넘으면
포근한 바람이
여린 가슴 쓸어준다.
도랑가 풀벌레처럼
천진스런 개구장이들이
철없이 四方 뛰노는 鋤山은
넉넉하고
느긋하고
美麗하다.
초가지붕 처마 끝
玉구슬 빗방울 소리에
黎明을 잊는다.
아, 그리운 靑春이여.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