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etit cochon
군인이 소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전쟁터로 나가듯이
오늘은
필통속에 연필을 가득 채우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처럼
생각없이 흘려보내는 시간이
마치
부질없이 흘러가는 뭉개구름과 같아
치매환자처럼
가방속에 책을 채웠습니다.
이제
평생 그러했듯이
가본적 없는 먼나라 탐구여행을 떠납니다.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