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방송 강의 정리
1강
문학의 기원
1. 심리적 욕구설 :1) 모방 충동설 - 아리스토텔레스
2) 유희 충동설 - 스펜서, 칸트
3) 자기 과시설 - 허드슨
2. 사회적 욕구설 : 1) 실용설 - 헌, 그로세
2) 원시종합예술설 - 노동, 유희
문학의 어원과 개념
1. 문학(literature)의 어원 : 라틴어 litera = 언어로 된 모든 것
2. 예술적인 글 + 실용적인 글
3. 문학은 예술의 하위 개념: 문학 = 언어 예술
1) 대상 : 언어 = 1 :
과학적 언어 => 2) 외연 (denotation)
3) 언어의 지시적 사용
4) 진술 / 논증
일상적 언어
1) 대상 : 언어 = 1 : 3
예술적 언어 => 2) 내포 (connotation)
3) 언어의 함축적 사용
4) 假가진술 / 표현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美에 대한 논쟁
1. 플라톤의 미 / 예술 = 기술 / 장르 구분
1) 순수한 최고의 미 : 객관적 실재. 존재의 존재인 이데아 = 이데아는 지적 직관에 의해서만 포착됨
2) 순수한 최고의 미 : 감각의 세계를 초월해 있는 궁극적 개관적 실재, 존재인 이데아 = 천상계에 있는 진리의 빛
3) 감각적 현상적 세계에 있는 미는 이데아의 불완전한 반영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이지, 그 자체로서는 아름다운 것일 수 없다.
* 회화 = 거짓된 것, 외관을 표현:예술 중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
* 연극 / 조각/ 건축 = 대상을 전형으로 파악. 조화와 균제에 부합
* 음악 / 시 = 계율과 조화 자체를 표현함 / 가장 창작적인 예술로서 포이에시스
4) 사랑은 미를 향유하려고 하는 정신의 강렬한 파토스적 충동. 일종의 광기
= 정신은 에로스에 이끌려 감각적 형태의 미에서 출발, 보다 고차원의 미 추구.
점차 존재의 단계를 밟아 이데아 자체의 미 바라봄.
참된 실제는 인식 <향연> <파이드로스>
* 플라톤은 ‘음악과 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예술 중 가장 높은 장르로 보았다.
2. 아리스토텔레스의 미
1) 질서:ㄱ. 음악 / 시에서 리듬, 하모니, 운율(선율)
ㄴ. 예술의 내적 형식
ㄷ. 3통일의 법칙 - 비극의 구성 중시
2) 크기: ㄱ. 크기는 사물 본래의 성질과 주체의 관조에 조응해야 함
ㄴ. 보다 큰 것이 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ㄷ. 골계 우아미보다 ‘엄숙하고 숭고한 미’를 탁월한 미로 간주
ㄹ. 신과 영웅의 위대한 행위를 묘사한 ‘호르메스’를 칭찬
* 비극, 카타르시스(배설, 정화) / 행위의 전개 = 급전 - 발견 - 파토스
2강
* 모방론
1. 플라톤의 모방론:1) 이데아 설 2) 시인 추방론 3) 문학 검열제도의 도입 4) 이성의 활동 중시 5) 이상국 건설
2.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론:1) 개연성의 법칙
2) 문학= 의미 있는 허구 있을 수 있는 보편적 진리의 세계 창조
* 효용론
1. 교훈설 (공리설):1) 톨스토이의 예술 감화론
2) 문학은 독자에게 형이상학적인 삶의 변화 즉 인생의 감화를 주어야한다는 입장
2. 쾌락설 (오락설):1)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 충동설 2) 과잉된 생명력의 발산
3) 모방 본능의 충족 ( 긴장 완화에 대한 욕구)
4) 문학은 독자에게 쾌감을 준다는 입장 5) 카타르시스
* 표현론
1. 영감설:1) 낭만주의의 입장 2) 감성, 충동 중시
3) 창조의 원동력을 작가의 천재성이나 광기(Eestasy)의 소산으로 봄
2. 장인설:1) 신고전주의의 견해 2) 이성이나 합리성 중시
3) 창조의 원동력을 작가의 후천적인 노력, 조형생리, 상상력의 소산으로 파악
* 존재론: 문학 작품은 동적인 구조 (Dynamic structure) -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의 총합
텍스트를 1) 의미 있는 허구(analogy 유추) 2) 유기체(organism)
3) 동적인 구조(dynamic structure) 4) 자율적인 기호로 파악함
3강
1. 시의 언어
일상의 언어, 과학 언어 | 시의 언어 |
정보 전달 의미 내용 전달이 중요 | 정서 전달 언어의 물질적 속성이 중요 정서의 전달이 중요 |
과학적 용법 개념이나 관념 혹은 지시 대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정서적 용법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서를 전달하는가를 목표로 한다 |
진술의 언어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언어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언어 | 의사진술의 언어 진술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 진위 를 분명하게 판단할 수 없는 언어 |
* 시어의 함축성:한 낱말이 어떤 단일한 의미를 표시 할 뿐만 아니라 그 쓰인 문맥상으로 보아 동시에 다른 여러 뜻을 암시하거나 내포할 때, 시어의 함축성이 극대화된다. (교재 p30 서정주 <국화 옆에서> 참조)
* 시어의 애매성(ambiguity):amb - 두 가지 / 두 갈래의 길로 간다는 의미. 시언어가 명확한 하나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경우를 해석되는 것- ‘시’다워지는 특징
*시가 애매성을 추구하는 이유 ;우리의 인생사와 인간의 내면을 진실하게 담아내기 위해서
2. 서정시의 본질(lyric):lyric은 lyra라는 현악기에서 유래. 리라라는 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가사를 뜻함
* 서정시:말의 짜임새가 노래의 리듬이나 선율을 암시하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짧은 시를 뜻함
1) 정서의 전달, 표출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2) 일인칭 화자의 독백적 진술이다
3) 주관성의 장르이다.
4) 동일성의 미학을 추구 한다
5) 현재성, 순간성의 장르이다
(교재 p 35 박목월 <나무> 참조)
영화 詩 ‘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나는 기도합니다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같은 오래된 골목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당신의 작은 노래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머리맡에서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 미자를 통해서 새롭게 태어난 화자
- 주인공이 시를 완성할 수 있게 된 이유
1) ‘나’가 되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
2) 다른 사람 즉 아네스의 처지와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함으로써 화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됨
---현대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 변화하면서 다양한 특성을 보여줌
: 이상, 김춘수, 황지우 등
4강
시의 운율
-노래에서 분리되었지만 노래의 흔적이 남아있는 예술이 ‘시’이다. 그 흔적이 ‘운율’
-운율은 운문장르와 산문장르를 구분해주는 시의 특징
* 운율을 형성하는 요소:반복-> 소리 자질의 반복. 구문이나 의미상의 반복, 병렬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
내 마음의 어듼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오르는 아침 날빛이
뻔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듼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1) 의미보다는 소리에 집중해야 하는 소리자질의 반복을 보여주는 시
2) 부드러운 소리 반복, 거칠고 억센 소리를 활용하여 리듬의 탄력성을 더하고 있음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님 무덤가에 금잔디
1) 잔디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는데 동일한 형태로 단순하게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말을 보태면서 변형시키고 있음
2) 반복되는 자질을 통해 동일성과 연속성의 감각을 주면서도 약간의 변형을 통해 리듬감 강화. ( 김소월은 천재적 리듬 감각을 지녔던 시인)
우수
김현승
가을이 긴 나라 그 나라의 저녁참은 까닭없이 바람 속에 설레이고, 가을이 긴 나라 그 나라의 여인들은 수심 깊은 눈망울에 저녁 해를 받고 있다. 가을이 긴 나라 그 나라의 정든 마음 길고 긴 한을 남겨 잠잠히 이어 보내고 가을이 긴 나라, 그 나라의 늦은 새들 해지는 먼 땅끝까지 쭉지로 울고 간다
-동일한 요소의 반복으로 이루어 질 뿐 아니라 차이까지도 포괄, 대비되는 두 구절 사이의 대조 내지는 다음의 원리를 통해 운율을 만들어내는 방식. 병렬의 원리
* 운율이란? 운율(rhythm)은 운(rhyme)과 율(meter)을 합한 개념
1.운:일정한 소리가 일정한 위치에서 반복되는 것이다. 소리가 반복되는 위치에 따라서 두운, 요운, 각운이 있다.
한국시에서는 언어의 특성상 두운과 요운은 잘 나타나지 않음
두운의 예: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에서 ’ㄱ, ㄲ‘음의 반복을 통한 두운의 효과를 발견할 수 있다.
각운의 예: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종결 어미 ‘네’가 반복되면서 각운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 율:율격, 음의 고저나 장단 혹은 강약과 같은 율격적 특징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것
시인이 사용하는 언어 자체의 자질에 따라 운율의 조건이 달라짐
* 한시는 고립어이기 때문에 특별한 법칙이 필요 압운, 평측, 대련이 있다.
- 압운:연이나 행의 일정한 자리에서 같거나 비슷한 음운이나 시어를 배치하는 것
- 평측:평성과 측성으로 나뉘어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배치하여 운율을 만듬
발음의 높낮이를 일컫는 말
1) 평성-처음 소리와 끝소리가 같은 높낮이로 된 것
2) 측성-소리의 높낮이가 서로 달라지는 것. 상성, 거성,입성이 있다.
- 대련:똑같은 소리가 마주보게 하는 평측이 서로 엇갈리게 배치가 되어 그것을 통해 소리에 율동을 느끼게 하는 것
3. 시의 이미지
* 이미지는 ‘언어로 짜여진 그림’이라고 함. 언어에 의해 재생된 감각적 경험.
* 시인의 체험을 직접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독자에게 환기시키는 것
봄은 고양이로다
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 봄의 향기, 열정, 나른함, 생명력 등의 분위기를 고양이의 털, 눈, 입술, 수염 등을 통해 다양한 지각 이미지로 제시 고양이를 통해 예민한 감각으로 표현한 시
유리창
정지용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디치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백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ㅅ새처럼 날러 갔구나
* 정지용 시인이 어린 자식을 잃고 슬픔을 달래며 지은 시. 참척이 슬픔을 달래며 자신의 체험과 정서를 이미지로 육화시키고 있음.
* ‘나는 슬프다’라든가 ‘슬픔’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슬픈 것’ ‘차고 슬픈 것’이라고 자신의 감정을 사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내면과 스스로 거리를 유지하고 있음.
* ‘차고 슬픈 것’이란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환기시키는 것이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시인의 슬픔을 객관화한 표현
*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라는 표현은 생명력이 악화된 상태에서 애처롭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 슬픔이나 비통의 감정을 객관화하여 이미지를 사용
* ‘물먹은 별’이라는 표현은 엄밀하게 말하면 ‘별이 물을 먹은 것이 아니라 ’나‘의 눈이 물을 머금고 있는 것. 시인의 체험과 정서를 생생하게 전달
@이미지의 종류 : 지각 이미지, 비유적 이미지, 상징적 이미지
1) 지각이미지: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근육감각 이미지
ㄱ. 지각 이미지의 종류
-시각 이미지:박목월 <청노루> 화폭을 제시하는 듯한 시
- 청각 이미지:소리 구현을 위해 의성어 활용, 박두진<묘지송> 죽음 뒤의 세상을 청각 이미지를 활용하여 표현
- 촉각 이미지:감촉 이미지, 냉열감각 이미지등. 정지용 <유리창>에서 차가운 유리창과 더운 입김의 대비를 통해 냉열감각 이미지를 제시하여 시인의 내면 표현
- 미각, 후각 이미지는 주로 음식과 연관이 되어 같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여우 난곬족
백석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 있는큰집으로 가면얼굴에 별자국이 솜솜 난 말수와 같이 눈도 껌벅거리는 하로에 베 한 필을짠다는 벌 하나 건너 집엔 복숭아나무가 많은 신리(新里) 고무, 고무의 딸 이녀(李女), 작은 이녀(李女)열여섯에 사십(四十)이 넘은 홀아비의 후처(後妻)가 된, 포족족하니 성이잘 나는, 살빛이 매감탕 같은 입술과 젖꼭지는 더 까만, 예수쟁이 마을 가까이사는 토산(土山) 고무, 고무의 딸 승녀(承女), 아들 승(承)동이육십리(六十里)라고 해서 파랗게 뵈이는 산을 넘어 있다는 해변에서 과부가된 코끝이 빨간 언제나 흰 옷이 정하든, 말 끝에 설게 눈물을 짤 때가 많은 큰골 고무, 고무의 딸 홍녀(洪女), 아들 홍(洪)동이, 작은 홍(洪)동이배나무접을 잘하는 주정을 하면 토방돌을 뽑는, 오리치를 잘 놓는, 먼 섬에 반디젓 담그러 가기를 좋아하는 삼춘, 삼춘 엄매, 사춘 누이, 사춘 동생들이 그득히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간에들 모여서 방안에서는 새 옷의 내음새가 나고또 인절미, 송구떡, 콩가루차떡의 내음새도 나고, 끼때의 두부와 콩나물과뽁운 잔디와 고사리와 도야지비계는 모두 선득선득하니 찬 것들이다.저녁술을 놓은 아이들은 오양간섶 밭마당에 달린 배나무 동산에서 쥐잡이를 하고, 숨굴막질을 하고, 꼬리잡이를 하고, 가마타고 시집가는 놀음, 말타고장가가는 놀음을 하고, 이렇게 밤이 어둡도록 북적하니 논다.밤이 깊어 가는 집안엔 엄매는 엄매들끼리 아르간에서들 웃고 이야기하고,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웃간 한 방을 잡고 조아질하고 쌈방이 굴리고 바리 깨돌림하고 호박떼기하고 제비손이구손이하고, 이렇게 화디의 사기방 등에 심지를몇 번이나 돋우고 홍게닭이 몇 번이나 울어서 졸음이 오면 아릇목싸움 자리싸움을 하며 히드득거리다 잠이 든다. 그래서는 문창에 텅납새의 그림자가 치는아츰 시누이 동세들이 육적하니 흥성거리는 부엌으론 샛문틈으로 장지문틈으로무이징게 국을 끓이는 맛있는 내음새가 올라오도록 잔다.
- 유년시절 명절날의 풍속을 그린 시. 명절날의 중심을 이루는 ‘음식’을 미각과 후각 이미지를 통해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다.
5강
시의 수사학
* 비유와 상징:비유와 상징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비유와 상징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말을 잘 하는 기술로서 수사학의 일종이었으며 문학적 표현의 기본 형태이기도 함.
1. 비유
- 일상에서 비유를 사용하게 되면 관념, 역사, 시간 등을 구체화하고 인상적이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1) 문학의 구체적인 형상화 방법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는 것
2) 일상 언어의 표준 어법이나 표현, 의미, 맥락 등을 뒤바꾸려는 시도
3) 청자(독자)의 주목을 끌고 보다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려는 수사법의 하나
* 비유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이미 비유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모방본능을 가지고 있다. 모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다.’라고 생각
* 모방 행위를 언어로 표현할 때는 조금 더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의미 전달을 위해 비유 활용
---아리스토텔레스의 은유론---
“ 무엇보다도 위대한 것은 비유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만은 타인에게서 배울 수 없는 유일한 것이고 천재의 징표다. 비유를 자유롭게 쓴다는 것은 다른 것들 속에서 유사성을 직관적으로 찾아내는 데 있기 때문이다.”
-> ‘유사성’이란 단어를 중시 = 비유는 두 사물의 유사성(같은 점)에 의하여 성립된다.
4) 비유에서는 유사성 못지않게 차이성도 중요하다.
5) 서로 다른 사물들 사이에서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 현실의 복잡성 가운데 유사성을 발견해 내는 눈이 있어야만 비유를 구사할 수 있다.
예) 유치환 <깃발>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이육사 <절정> -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
6) 비유의 원리는 유추와 전이 이다.
ㄱ. 유추 - 같은 종류의 것 또는 비슷한 것에 기초하여 다른 사물을 미루어 추측하는 일
- 비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유추적 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유사성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유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시인의 상상력과 체험이다.
- 상상력은 유사성을 발견해 내는 기본적인 힘이다.
ㄴ. 전이 - 하나의 표현에서 다른 표현으로의 이동을 뜻함
- 유추의 결과 한 대상의 의미를 다른 대상에 전이시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비유가 형성된다.
- 비유는 전이된 말이라고도 한다.
비유의 종류
직유 | 은유 | |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관계가 직선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남 ~와 같이, ~처럼, ~듯이 ~인 양, ~만큼 등의 연결어로 결합됨 |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의 연결이 없이 ‘A는 B이다’의 형태로 제시됨. A를 설명하기 위해 가져온 B가 A를 대체하는 자리에 은유가 성립됨. | |
치환은유 | 병치은유 | |
보조관념이 원관념을 대체하는 방법, 즉 치환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은유의 한 양상 | 시구와 시구를 병치함으로써 그 병렬과 종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은유의 한 양상 |
지하철 정거장에서
에즈라 파운드
무수한 군중 속 얼굴들의 환상
촉촉이 젖은 검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꽃잎들
- ‘얼굴들의 환상’, ‘꽃잎’이라는 시어는 치환은유와 같이 유사성을 통해 연결된 것이 아니라 서로 독립성을 유지하며 이질적으로 놓여진 것으로 병치은유 사용. 나란히 놓여짐으로서 새로운 의미나 이미지를 전달
- 서로 다른 이미지의 대조를 통해 현대인의 부유하는 삶이나 부유하는 정체성을 전달.
위험한 가계(家系)
기형도
그 해 늦봄 아버지는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 여름 내내 그는 죽만 먹었다. 올해엔 김장을 조금 덜 해도 되겠구나. 어머니는 남폿불 아래에서 수건을 쓰시면서 말했다. 이젠 그 얘긴 그만하세요 어머니. 쌓아둔 이불을 등을 기댄 채 큰 누이가 소리질렀다. 그런데 올해에는 무우들마다 웬 바람이 이렇게 많이 들었을까. 나는 공책을 덮고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어머니. 잠바하나 사주세요. 스펀지마다 숭숭 구멍이 났어요. 그래도 올 겨울은 넘길 수 있을게다. 봄이 오면 아버지도 나으실거구. 풍병(風病)에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잖아요. 마늘을 까던 작은 누이가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지만 어머니는 잠자코 이마 위로 흘러내리는 수건을 가만히 고쳐매셨다.
2
아버지. 그건 우리 닭도 아닌데 왜 그렇게 정성껏 돌보세요. 나는 사료를 한 줌 집어던지면서 가지를 먹어 시퍼래진 입술로 투정을 부렸다. 농장의 목책을 훌쩍 뛰어넘으며 아버지는 말했다. 네게 모이를 주기 위해서야. 양계장 너머 뜬, 달걀 노른자처럼 노랗게 곪은 달이 아버지의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이리저리 흔들때마다 나는 아버지의 팔목에 매달려 휘 휘 휘파람을 날렸다. 내일은 펌프 가에 꽃 모종을 하자, 무슨 꽃을 보고 싶으냐. 꽃들은 금방 죽어요 아버지. 너도 올 봄엔 벌써 열 살이다. 어머니가 양푼 가득 칼국수를 퍼담으시며 말했다. 알아요 나도 이젠 병아리가 아니에요. 어머니. 그런데 웬 칼국수에 이렇게 많이 고춧가루를 치셨을까.
3
방죽에서 나는 한참 기다렸다. 가을 밤의 어둠 속에서 큰 누이는 냉이꽃처럼 가늘게 휘청거리며 걸어왔다. 이번 달은 공장에서 야근 수당까지 받았어. 초록색 츄리닝 윗도리를 하나 사고 싶은데. 요새 친구들이 많이 입고 출근해. 나는 오징어가 먹고 싶어. 그건 오래 씹을 수 있고 맛도 좋으니까. 집으로 가는 길은 너무 멀었다. 누이의 도시락 가방 속에서 스푼이 자꾸만 음악소리를 냈다. 츄리닝이 문제겠니. 내년 봄엔 너도 야간고등학교라도 가야한다. 어머니. 콩나물에 물은 주셨어요? 콩나물보다 너희들이나 빨리 자라야지. 엎드려서 공부하다가 코를 풀면 언제나 검뎅이가 묻어나왔다. 심지를 좀 잘라내. 타버린 심지는 그을음만 나니까. 작은누이가 중얼거렸다. 아버지 좀 보세요. 어떤 약도 듣지 않았잖아요. 아프시기전에도 아무것도 해논 일이없구. 어머니가 누이의 뺨을 쳤다. 약값을 줄일 순 없다. 누이가 깍던 감자가 툭 떨어졌다. 실패하시고 나서 아버지는 3년 동안 낚시질만 하셨어요. 그래도 아버지는 너희들을 건졌어. 이웃 농장에 가서 닭도 키우셨다. 땅도 한 뙈기 장만하셨댔었다. 작은 누이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죽은 맨드라미처럼 빨간 내복이 스웨터 밖으로 나와 있었다. 그러나 그때 아버지는 채소씨앗 대신 알약을 뿌리고 계셨던 거에요.
4
지나간 날들을 생각해보면 무엇하겠느냐, 묵은 밭에서 작년에 캐다 만 감자 몇 알 줍는 격이지. 그것도 대개는 썩어 있단다. 아버지는 삽질을 멈추고 채마밭 속에 발목을 묻은 채 짧은 담배를 태우셨다. 올해는 무얼 심으시겠지요? 뿌리가 질기고 열매를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심을 작정이다. 하늘에는 벌써 티밥 같은 별들이 떴다. 어머니가 그만 씻으시래요. 다음날 무엇을 보여주려고 나팔꽃들은 저렇게 오므라들어 잠을 잘까. 아버지는 흙 속에서 천천히 걸어나오셨다. 봐라. 나는 이렇게 쉽게 뽑혀지는구나. 그러나, 아버지. 더 좋은 땅에 당신을 옮겨 심으리시려고.
5
선생님. 가정방문은 가지 마세요. 저희 집은 너무 멀어요. 그래도 너는 반장인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요. 아버지 혼자, 낮에는요. 방과 후 긴 방죽을 따라 걸어오면서 나는 몇 번이나 책가방 속의 월말고사 상장을 생각했다. 둑방에는 패랭이꽃이 무수히 피어 있었다. 모두 다 꽃씨들을 갖고 있다니. 작은 씨앗들이 어떻게 큰 꽃이 될까. 나는 풀밭에 꽂혀서 잠을 잤다. 그날 밤 늦게 작은누이가 돌아왔다. 아버진 좀 어떠시니. 누이의 몸에선 석유냄새가 났다. 글쎄, 자전거도 타지 않구 책가방을 든 채 백 장을 돌리겠다는 말이냐? 창문을 열자 어둠 속에서 바람에 불려 몇 그루 미루나무가 거대한 빵처럼 부풀어오르는 게 보였다. 그리고 나는 그날, 상장을 접어 개천에 종이배로 띄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6
그 해 겨울은 눈이 많이 내렸다. 아버지, 여전히 말씀도 못하시고 굳은 혀. 어느만큼 눈이 녹아야 흐르실는지. 털실뭉치를 감으며 어머니가 말했다. 봄이 오면 아버지도 나으신다. 언제가 봄이에요. 우리가 모두 낫는 날이 봄이에요? 그러나 썰매를 타다보면 빙판 밑으로는 푸른 물이 흐르는게 보였다. 얼음장 위에서도 종이가 다 탈 때까지 네모반듯한 불바라기 씨앗 처럼 동그랗게 잠을 잤다. 어머니 아주 큰 꽃을 보여드릴까요? 열매를 위해서 이파리 몇 개쯤은 스스로 부숴뜨리는 법을 배웠어요. 아버지의 꽃 모종을요. 보세요. 어머니. 제일 긴 밤 뒤에 비로서 찾아오는 우리들의 환한 가계(家系)를. 봐요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저 동지(冬至)의 불빛 불빛 불빛.
- 병으로 쓰러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 라고 직유를 통해 표현
- 공장에서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누이의 모습을 ‘냉이꽃처럼 가늘게 휘청거리며 걸어왔다’ 고 표현
자화상
윤동주
산 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 직유법 사용, 사나이는 구체적인 대상을 추억이라는 관념에 빗대어 설명
- 현재의 나가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것, 화자 스스로가 자신을 객관화하고 있는 표현
대 유 법 | |
어떤 사물을 그것과 연관성이 있는 다른 사물로 대신하는 비유법 | |
환유 | 제유 |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 독립된 전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 ‘백의민족’ 에서의 ‘백의’ |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거나 전체로 부분을 지칭하는 경우 예를 들어 ‘빵이 없는 자유’ |
인접성의 원리를 기반으로 함 |
- 환유와 제유:인접성의 원리를 기반으로 함. 유사성과 인접성은 서로 다른 특성이다.
& 인접성= 물리적으로나 의미론적으로 인접해 있는 사물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원리
2. 상징
*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냄
* 조립하다, 짜맞추다, 라는 뜻을 가짐. 쪼개진 반쪽만 가진 상태에서 나머지 반쪽을 상상하고 유추하는 행위. 은유와 비슷하다.
상징은 은유와 어떻게 다른가
은유 | 상징 |
A와 B의 결합을 원리로 한다. 때로 원관념이 은폐됨 | A와 B의 결합을 원리로 한다. 원관념이 은폐된 은유 |
원관념이 표면에 드러나 있거나 문맥을 통해 쉽게 그 원관념을 유추할 수 있다. | 원관념이 불가시적인 사상이나 관념 혹은 정서적인 세계에 뿌리 내리고 있다. 고차원적인 유추가 필요하다. |
보조관념과 원관념이 1 : 1이 관계 | 보조관념과 원관념ㅇ 1 : 多의 관계 |
- 상징은 해석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의미를 지닐 수 있다.
= 상징의 암시성, 다의성
* 상징의 종류
1) 관습적 상징
- 자연적 상징:인간의 보편적인 심성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상징
- 제도적 상징:한 집단의 제도적 장치로서의 상징
- 알레고리컬 상징:의미가 어는 한 가지로 고정되어 버린 상징
2) 창조적 상징
-개인적 상징:개인의 개성이나 창조적 능력에 의해 생성된 상징
한용운 <님의 침묵>에서 ‘님의 침묵’은 사랑하는 사람, 우주 만물의 근원이자 원리, 조국, 민족, 부처, 절대자 등 많은 의미 내포
6강
소설의 정의
- 소설은 실생활의 반영이요 축도다:시클롭스키
- 작가가 실험적 자아(인물)를 통해 실존의 중대한 끝까지 탐사하는 위대한 산문의 형식:밀란 쿤데라
- 어떠한 비평의 언어로도 소설의 총체는 포괄할 수 없다.:웨인 부스
- 사건이 일어난 세계의 전말에 대한 심미적 기록:한용환
한자 문화권의 개념
- 중국 2000여년 전에 등장
- 가벼운 내용을 단편적으로 서술한 ‘비공식적인 글’
- 유명 인사에 얽힌 숨은 이야기, 기이한 행적
<--> 강사 (講史):장편의 역사 이야기. 여러 서사 장르를 통합하여 지칭
{ 소설을 꾸며서 그걸 가지고 현령의 마음에 들려하는 자는 크게 되기 어렵다 } :장자, 외물편
< 문학이란 하오> 이광수
‘소설이라 함은 인생의 한 방면을 올바르게 세밀하게 묘사하여 독자의 눈앞에 작가의 상상 속에 있는 세계를 여실하게, 역력하게, 전개하여 독자로 하여금 그 세계안에서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을 일으키는 것을 일컬음이니~’
소설:다양한 서사문학 형태의 장르를 포괄하여 부르는 용어이며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진화해 온 생성적 혼합체
소설 (novel:근대 이후의 새로운 소설 )
픽션 (fiction:허구적인 이야기 )
로맨스 (romance )
단편소설 (short - story ) 등
소설은
- 이야기를 일정한 산문 형식으로 서술하는 것이다:설화성 <- 서사시
- 황당무계하고 이상한 꾸며낸 이야기이다 : 허구성 <- 로맨스
-근대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등장한 사실적인 산문장르이다:사실성 <- 근대사회
* 오늘날의 로맨스
- 일반적인 의미의 소설과 구별되는 독립된 픽션의 한 형태
- 경험적 세계를 문제 삼는 소설과 대립되는 인간 심리의 원형을 다루는 산문 픽션의 한 유형
- 연애소설, 괴기소설, 탐정소설 등
- 살아있는 현재의 양식
<현대 소설의 역사> 알베레스
‘ 소설은 일정한 틀에 박혀있는 법칙이 아니다. 소설은 매 세기마다 그 나름의 법칙을 만들어 내어 생기를 되찾아 왔기 때문이다. 본래 형태가 꼭 정해진 것이 아니고 어떤 방법으로든지 모든 것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은 변화무쌍한 것이다.’
소설은 본질적으로 작가가 상상에 의해 꾸며낸 허구이다. 픽션 (fiction)
- 13세기까지는 ‘그릇되게 기만적으로 고안해 내다’라는 뜻
- 18세기에 ‘상상력에 의한 저작’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활용
- 민담, 우화, 설화, 전설 등을 모두 포함
소설은 현실에서 소재를 취하고 소재로 삼고 있는 어느 한 시대 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 -> 현실의 반영과 사실주의적인 태도는 근대소설의 가장 중요한 근간
소설은 가공의 사실을 소재로 있음직하게 그린다. -> ‘ 역사가는 일어났던 사건을 적고 시인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다룬다. 따라서 시는 역사보다 훨씬 진지하고 철학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소설은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말해진 것이다.
-이야기 + 이야기를 언어화하는 화자
- 화자는 서술전략의 핵심:동일한 사건도 누가 어떻게 이야기하는가에 따라 심미적 양상은 달라진다.
7강
1. 소설의 주제:작가의 인생관, 자신의 삶과 세계에 대해 지니고 있는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것
:작가가 나타내려고 하는 중심 사상
문제의식 :현실의 많은 제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소설을 만드는 힘
:같은 제재 다른 문제의식
2. 소설의 두 차원
이야기(story) | 이야기하기(서술 discourse) |
내용의 차원 :인물, 사건, 배경 등 | 표현의 차원 ;내용을 구조화시켜 소설 텍스트로 정착시키는 행위 :시점, 어조, 거리 등 |
3. 스토리와 플롯
앞마당에 내던져진 잡초와 돌 들 | 차창을 통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나무들과 집 |
사건의 시간적 서술 | ; 사건의 인과적 서술 ; 소설의 주된 재료를 결합하여 작가의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 ; 선택과 배열의 논리 |
< 플롯이란 하나의 결정적인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도록 사건들을 한정(많은 사건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하고 연속화(선택한 사건을 배열하는 것)하는 법칙의 집합이다 >
- 키어런 이갠<플롯이란 무엇인가>
4. 구성의 단순성 복잡성에 의한 플롯 유형
:단순구성 - 단일한 주제 통일성 있는 구성법
:복합구성 - 둘 이상의 플롯(중심 사건과 부차적인 사건)을 진행시켜 사건이 교차되고 동시에 진행되는 등의 복잡한 구성법
:파카레스크(picaresque)구성 - 독립된 여러 가지 사건이 산만하게 전개되는 구성법
인과 관계에 의해 전개되지 않음
5. 시간 진행을 기준으로 한 플롯의 유형
:평면적 진행 - 사건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플롯
:입체적 진행(분석적 진행)
- 사건이 발생한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고 시간 순서를 바꾸어 사건을 진행시킴
:평행적 진행 -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는 플롯
6. 인물(character)
:소설 속 행위의 주체이면서 타인과 세계를 자극하는 방식을 지닌 허구적 인간 존재
:언어, 묘사, 행동, 대화 등의 결합을 통해 구성
:언어적 수단으로 구성되는 ‘가공의 존재’ => 실재하는 인간의 재현이자 모방
7. 인물의 이중성
내용적 측면 | 기능적 측면 |
작가의 목소리를 대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역사적 사회적 환경과 관련 이야기의 목적 | 작품의 장식적인 요소 ‘어떤 행위를 하는가’ 플롯과의 관계 이야기의 수단 |
리얼리스트의 관점 | 형식주의, 구조주의의 관점 |
8.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평면적 인물(flat character) | 입체적 인물(round character) |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성격이 변하지 않음 하나의 단일한 관념이나 특성 부차적인 인물이나 풍자적 알레고리적 작품의 주인공 | 상황에 따라 성격이 변화, 다각적인 성격을 드러냄 동적(動的)성격을 통해 인생의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다. 행동하는 인물이나 비극적 인물에 적합 |
9. 배경( setting)
:구체적인 시간과 물리적인 공간
:소설 속의 인물이 존재하고 행동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
:작품 내의 행동과 행위의 주체들에게 구체성를 부여해 주는 요소
:인물의 사고와 행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회 환경적 요소로 작용
10. 배경과 허구성과 기능
:소설의 인물만이 존재하는 허구적 시공간
:사실로서의 공간(세계의 실체)을 작가가 선택해서 재구성한 텍스트공간
- 인물과 행동의 신비성을 높임.
- 인물의 심리와 주제를 드러냄
- 작품에 대한 미학적 분위기 조성에 결정적으로 기여
- 이야기의 논리를 이해시킴
- 상징적 의미 부여
8강
1. 말하기(telling) - 서술 위주의 방법
:작가가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여 서술하는 방법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인물 묘사에 적절
:작중 인물의 행동의 심층까지 제시 가능
:독자의 ‘반응을 능률적으로 통어’할 수 있고 장황한 사건을 요약함으로써 서술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강렬함이 부족할 수 있다.
2. 보여주기(showing) - 장면 위주의 방법
:사건의 전개를 장면화 시켜 정보를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방법’
:사실주의 소설 등장 이후 소설가들이 선호
:독자가 스스로 이야기의 추이를 뒤쫓을 수 있게 하는 서술 전략
‘독자에게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해석의 역할’을 부여한다.
:다룰 수 있는 사건의 범위의 한계가 생김
:인물의 심층적 내면의 서술이나 사건의 효과적 분석이 어렵다.
* 소설에는 반드시 ‘누군가 이야기 해주는 존재’가 있다.
:화자(서술자 narrator) - 작가가 주제를 재현할 때 그 진실을 객관화시키는 관계자
:그 누군가의 존재, 그의 눈, 서술방식, 세계관, 관심과 이익 -시점(point of view)
독자여 안녕하셨는가? 나는 이 소설의 작가 이인성이다. 다름 아닌 당신에
대한 소설을 쓰며, 나는 지금........(중략)
인사를 적다가 문득 나는 지금 당신이 이 인사법에 주목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쏠린다. 나는 물론 이 소설의 이야기꾼이지만, 이 소설에선 이야기꾼으로서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본문 안에서도 여전히 이 책 표지에 인쇄되어
있는 이름의 존재와 동일한 이인성이고자 하는 것이다.
<당신에 대해서> <<한없이 낮은 숨결>> 문학과 지성사
소녀는 소년이 개울둑에 앉아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날쌔게 물만 움켜
낸다. 그러나 번번이 허탕이다. 그대로 재미있는 양, 자꾸 물만 움킨다. 어제처럼
개울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야 길을 비킬 모양이다. 그러다가 소녀가 물속에서
무엇을 하나 집어낸다. 하얀 조각돌이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다 건너가더니만
홱 이리로 돌아서며, “이 바보,” 조약돌이 날아왔다.
황순원 <소나기>
3. 초점화 (focalization)론
(이야기는 ‘이중의 매개’를 통해 전달된다)
말하는 ‘목소리’ 와 보는 ‘눈’ 화자 초점자 (인격화된 인물 - 화자 (초점인물, 매개자 혹은 보이지 않는 목소리) 초점지점) |
-제라르 주네트<서사담론>
내 부 시 점 | 사건의 내면적 분석 | 사건의 외면적 관창 |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1인칭 주인공) | 부수적 인물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한다 ( 1인칭 관찰자) | |
‘반영자 - 인물’이 보고 서술 한다 (인물 시각적 서술) | ||
외 부 시 점 | 분석적이거나 전지거인 작가가 사상과 감정까지 파악하여 이야기 한다 (전지적 작가) | 작가가 외부 관찰자로서 이야기를 한다 (작가 관찰자) |
4. 인물 시점
1) 1인칭 주인공(주동적) 시점
:이중존재로서의 나 :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이야기 속의 나 | 경험적 자아 (과거) | : | 서술적 자아(현재) | 이야기 하는 나 |
- 자아의 변모 재지는 발전이 있다.
- 자기 고백, 자기 변호의 서술을 하기 쉽다.
- 표현이 편하고 응집력과 밀도가 잇다.
- 심리소설, 서간체 소설, 과거 회상식 소설
2) 1인칭 관찰자 시점
:주동인물의 행위, 사상을 부차적인 자아가 설명 - 객관성, 신빙성이 높다.
:관찰과 경험의 기회가 제한된다. - 다양한 기법적 전략 필요
:화자와 인물의 거리에 따라 다양한 서술 가능
- 동조적 화자, 대립적 화자, 이해력이 부족한 화자 등
:액자소설의 외부화자의 기능과 일치
3) 반영자 - 인물(3인칭)의 시점
:내적 초점화자
:인물 시각적 서술
:초점화된 인물의 시점(심리적 정서적 수준, 세계관과 관념적 인식)과 목소리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점
:인물이 실제적인 화자로 느껴진다.
저, 이봐요. 남자는 계단 난간 아래를 내려다본다. 몇 계단 아래에서 사내의
커다란 얼굴이 이 남자를 올려다본다. 그 여자 분 말입니다. 혹시 알고 계세요?
남자는 말을 하려다 멈춘다. 사내는 여자가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별별은 생크림 케이크로부터 연유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이 사실을 오해 없이 사내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쓰레기를 뒤졌다는 사실을 말한다면 남자는 단번에 미친 사람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하성란<곰팡이꽃>
5. 작가 시점
1) 관찰자 시점:(‘작가-화자’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품의 외적 사실을 묘사하는 것)
- 생생한 묘사를 하기에는 적절하다.
- 인물의 외부에서만 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의 내면을 그려내기 어렵다
-> 독자의 적극적인 독서 유도
-> 심오한 사상을 전달하기에는 자유롭지 못하다.
2) 전지적 시점:(‘화자가 일관된 관점에 의해 이야기의 내용을 통제하고 서술을 진행시키는 시점) => 올림푸스적 시점
- 모든 작중인물의 심리상태와 감정 등을 자유롭게 서술한다.
- 단편보다 장편에 더 적합, 고전소설의 시점
<어조에는 말을 하고 있는 상대에게 자신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 반영되어 있다>
권위적으로, 냉정하게, 풍자적으로, 현학적로, 우스꽝스럽게, 동정적으로, 우울하게
친절하게 ==> 이야기 하다.
6. 어조(tone):한 작가(내포작가)가 이야기의 서술 속에서 소설 내적 요소나 독자들을 향해 가지는 태도의 특성
- 독자 혹은 화자 및 제시되는 상황과 사건에 대한 태도
- 내포 작가가 행하는 진술상의 모든 특징, 그가 지닌 개성
- 작품 전체의 미학적 특성을 결정짓는다.
7. 소설의 유형(N Frye)
단편소설 | 장편소설 |
인생의 단편적 표현 | 인생의 종합적 표현 |
단일 구성으로 조직 | 복합구성으로 조직 |
단일한 주제 | 주주제와 부주제의 혼합 |
인물의 성격이 제시됨 | 인물의 성장과 성격의 변화가 제시됨 |
사건 서술의 긴축 | 사건의 변화와 발전 |
소설의 유형 | 소설의 성격 |
노블(novel) | 내향적, 개인적 - 시대적 사회적 맥락 속의 개인 |
로맨스(lomance) | 외향적, 개인적 - 인간 심리의 원형 |
고백(comfession) | 내향적, 지적 - 자서전적 소설 |
해부(anatomy) | 외향적, 지적 - 사회 비판, 풍자소설 |
--- 자전적 소설---
저자 자신이 주인공과 동일인임을 부인하거나 혹은 적어도 자기의 이야기라고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독자가 그 이야기가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작가와 주인공이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허구의 텍스트
필립 르죈 <자서전의 규약>
* 좋은 소설은? 진정성 + 미적 가치
- 완숙한 표현으로 된 소설
- 삶의 상투성과 타성화된 관습에 저항하고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 경험을 해석해 내는 소설
- 고통스런 삶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삶을 총체적으로 성찰하고 인식하는 데 기여하는 소설
9강
* 문학 비평이란 무엇인가?
:작가(창작자) 독자, 작품 등 여러 관점에서 문학을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을 비평이라 한다.
:비평의 개념은 광범위하다. 비평은 시 한 마디, 소설 한 권, 영화 한 편을 제대로 분석해서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독자가 파악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M H 에이브럼즈 <거울과 램프> - 모방론, 표현론, 효용론, 존재론
* 문학 비평의 특성
1. 비평은 메타언어(metalanguage)이다.
2. 비평은 ‘분석적’이며 ‘논리적’인 작업이다.
3. 비평은 개관적 진실보다 주관적 진실에 의존한다.
4. 비평은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해석의 영역이다.
5. 비평은 해명-교정-이해, 향수- 설명의 합리적 단계를 거친다.
* 문학 비평의 방법론
1.역사 전기적 비평
:역사주의 비평과 전기적 비평의 합성어이며 서지 주석적 비평을 포괄하는 개념.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평론가들이 잘 활용하지 않는다.
:역사 전기적 비평의 중요 요소
- 언어나 판본(원전)의 확정, 작가의 전기적 생애에 관한 연구, 문화에 대한 인식, 문학적 관습 분석 명성과 영향 등
2. 형식주의 비평:러시아 형식주의 비평, 신비평, 신 아리스토텔레스학파
1) 러시아 형식주의 비평
- 러시아 형식주의에서 문학작품의 문학서은 근본적인 문제이며, 어떤 표현이 작품의 전면에 부각되어 나타나느냐에 따라 문학성이 결정되어 진다고 생각
- 그러한 표현방식의 하나로 쉬클로프스키가 제시한 것이 ‘낯설게 하기’이다.
우리 주변의 세계를 낯설게 하고, 지각작용이 자동화되는 자연스러운 경향을 깨뜨리는 것이 예술의 기ㅣ능이라는 것
2) 신비평(new criticism):1941년 랜섬의 신비평이라는 저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그 방향이 드러나기 시작, 주로 서정시를 비평
:신비평을 대표하는 비평가
- 앨런 테이트는 시어와 시어가 순응하지 않고 서로 충돌해야 Pome(시)의 Tension(긴장)이 형성된다고 주장
- L.A 리처즈 : 시적 아이러니, 김소월의 시, 단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등의 작품을 분석 시 시적 아이러니를 활용
- 브룩스 : 미국의 여성시인 패러독스(Paradox)의 창시자
:신비평의 원칙들은 근본적으로 ‘언어’와 관련
:비평의 주요 개념 -> 단어의 의미와 상호작용. 비유. 상징
:신비평가들이 부르는 조직이 형성시키는 시의 특징 -> 결(Texture, 래섬)
긴장(Tension, 테이트)
아이러니(리차즈)
패러독스(브룩스)
애매성(Ambiguity, 엠프슨)
3. 구조주의 비평
:1950년대 이후 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여 현대 언어학 이론의 모형을 적용하여 문학작품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비평가들의 활동을 지칭
10강
* 문학 비평의 방법론
1. 사회 문화적 비평:문학과 사회의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는 방법론을 지칭. 마르크스 비평론이라고도 한다.
:사회문화적 비평 작가들은 인간이 사용가치가 아닌 효용가치에 의해 움직이는 타락된 사회의 모순을 작품을 통해 나타냄
1) 테느의 사회 문화적 비평의 3요소 - 인종, 환경, 시대
2) 마르크스는 사회문화적 비평의 3요소에 ‘경제적 요소’를 추가하였고, 자본주의 시장의 메카니즘이 예술을 만드는 데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고 주장
:마르크스는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기친다고 생각
- 하부구조란 물질을 창조하는(유물론적 사관) 시장 메카니즘
- 인간의 ‘정신적 가치’(상부구조)를 좌우하는 종교, 정치, 예술 등을 하부구조가 결정 한다고 주장
- 물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메카니즘 -> 경제적 요소 등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층(계급)이 형성 되는데 영향을 끼침 -> 집단 의식 형성
:빈익빈 부익부 같은 계급에 대한 사회적 모순을 바로 잡고 혁신적인 사회를 이루려 함
:마르크스-레닌, 마르크스-엥겔스의 리얼리즘 이론.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나타나는 토대와 상부구조 등의 이론이 서구 자본주의에서의 사회적 모순을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
하게 됨
3) 루카치와 골드만의 이론
:마르크스의 이론을 서구 자본주의에서 재해석한 이론으로서 루카치의 이론은 총체성의 이론 소설의 이론이라고도 불린다.
:골드만의 이론
- ‘세계관(world vision)'이란 용어를 중요시하고 소설을 ’타락된 사회에서 타락된 방식으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의 이야기‘로 규정 짓는다.
- 좋은 예술 작품은 좋은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다.
- ‘세계관’의 다양함을 플토니즘, 신비주의, 비극적 정서, 변증법적 반론법 등을 세계관의 틀로 정리함
:루카치의 이론
- 현대를 헤겔과 함께 산문적인 세계상황으로 규정하고 호머의 서사시에 나타나는 시적 세계상황과 그것을 대비시키고 있음
- 근대 자본주의 사회를 총체성이 상실된 사회라고 주장
상실된 사회 일수록 잃어버린 세계를 찾기 위해서 독자들은 좋은 작가를 찾는다.
- ‘이상소설’ ‘낭만소설’ ‘교양소설’ ‘사회적 형식을 뛰어넘는 소설 네 가지로 나눔
- 이상소설 : 반테스의 <돈키호테>
- 낭만소설 : 플로베르 <감정교육>
- 교양소설 :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사회적 형식을 초월한 소설 : 톨스토이의 작품
2. 심리주의 비평
:프로이드의 이론인 정신 분석학적 방법을 작가의 창작 심리나 문학작품의 해명에 적용하는 방법론, 무의식.
:인간이 인간 내부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세계를 창출한 이론
:‘꿈의 해석’이 1900년대에 출간됨으로서 여러 학문 분야에 커다란 빛을 던지게 된다.
:모든 심적 에너지는 본질적으로는 리비도(Libido) 즉 성적 에너지라는 것.
개인 무의식 중 이드(id)가 리비도적 욕망이 인간을 억압한다고 주장
:개인 무의식을 비판하고 집단 무의식을 창시한 사람이 프로이드의 제자
칼 구스타프 융이다
:프로이드의 (이드, 에고, 슈퍼에고) 이론
- 이드(id) : 심적 에너지의 원천 리비도(성적 충동)가 바탕 쾌락원천(Pleasure Primciple)에 따라 작용
- 에고(ego) : 이드에서 얻은 에너지로써 지각, 기억, 판단, 상상등의 정신과정을 발달시켜 개체를 외적 현실에 조화시킴. 현실원칙(Reality Princile)에 따라 작동
- 슈퍼에고(superego) : 윤리적 검열관이고, 양심과 자존심의 보존적 도덕적인 원천(Morality Principle)에 따라 작동.
:융의 아케타입(Achetype) 이론
1) 퍼소나(persoma) : 개인이 공적으로 보이는 탈 내지는 겉보기
2) 영혼(soul)
- 아니마(Amima) -> 아니마의 원형은 남성적인 정신에서의 여성적인 측면
- 아니무스(Amius) -> 아니무스의 원형은 여성적인 정신에서의 남성적인 한 측면
3) 그림자(Shadow) -> 인간의 기본적인 동물적 본능(악마 이미지)
* 융의 이론을 노드롭 프라이( Northrop Frye)가 문학 장르로 연결시민 것이 신화-원형 비평 이론이다. 이 이론이 형성되는 때는 프레이져, 마리노프스키, 레비스트로스 등의 문화 인류학자와 융 등의 심리학자의 영향이 지대했다.
3. 현상학적 비평, 수용미학론
:야우스는 작품 수용에서 ‘기대지평’의 재구성을 전제로 하였다. ‘기대’는 창작 작품에 대한 독자의 기대를 뜻하는데, 야우스는 사회학적 분석에서 사용한 칼반하임의 ‘기대지평’리란 용어를 빌어 수용자가 지니고 있는 바람, 선입견, 이해 등 작품에 관계된 전제를 총망라해 이야기하고 있음
:‘지평’은 수용자가 지닌 기대의 범주(차원)를 나타내고 있다.
즉 ‘기대지평’은 수용자가 지닌 창작 작품에 대한 이해의 ‘기대지평’과 일칭할 때 작품은 수용자에 의해서 받아들여진다.
:볼프강 이저는 텍스트와 수용자간에 딱 들어맞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어떤 빈틈을 이 저는 ‘빈자리’라고 함. 수용자는 이 빈틈을 없애기 위해서 독서 행위가 전개되는 도중에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상상력 행위의 변형을 모색해야 한다
- 상상력 행위의 변형-
4. 생태주의 비평
:‘생태시’ ‘녹색시’ ‘생태소설’ ‘녹색소설 또는 ’생태희곡‘ ’녹색희곡‘ 등의 용어로 문학생태학의 작품이 나오고 있음
:생태주의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르네 네스의 ‘심층생태학’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학’ ‘생태 페미지즘’이 있다.
11강
수필(隨筆):따를 수(隨), 붓 필(筆) 붓을 따라서, 또는 붓 가는 대로
:수필이란 어떤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글 쓰는 자의 주관에 의해 자유로운 생각을 옮겨 놓은 글
“ 이 마음의 여유가 없어 수필을 못 쓰는 것은 슬픈 일이다. 때로는 억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 하다가는 그 여유를 갖는 것이 죄스러운 것 같기도 하여 나의
마지막 십 분의 일까지도 숫제 초조에 번잡에 다 주어 버리는 것이다.“
피천득 <수필>
김기림과 이태준의 수필 비교
김기림의 수필 | 이태준의 수필 |
대중적인 신문 매체에 적함 | 소수의 교양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매체에 적합 |
대도시의 번화한 거리 풍경을 제재로 한 작품 | 고적한 집 안에서 화단, 화분, 서화 등을 제재로 한 관조적인 작품 |
“ 벽이 그립다. 멀직하고 은은한 벽면에 장정 낡은 옛 그림이나 한 폭 걸어놓고 그 아래 고요히 앉아보고 싶다.
배광이 없는 생활일수록 벽이 그리운가 보다.“ -이태준 <벽> 중에서-
* 김진섭 (1903~ ):수필가, 독문학자
:생활의 예지와 감흥을 독특한 문체와 운율이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함.
:수필집<인생예찬> <생활인의 철학> 등이 있음
* 이양하(1904~1963):수필가, 영문학자
:영국 정통파의 수필을 도입하여 김진섭과 함께 서구적 수필의 기초를 닦음
* 윤오영(1907~1976):피천득과 더불어 1960~70년대 대표적인 수필가, 수필이론가
:한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문장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하여 격과 아취를 소중히 여김
:1959년 <측상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함. 저서로 <수필 문학 강론> <수필문학 입문> 수필집<고독의 반추>가 있음
:특히 <수필문학 입문>은 서구 문학의 관점과 다른 전통적인 시각에서 수필문학의 장르적 특징을 설명함. 노작으로 평가됨
조선시대의 수필
한문학 양식의 수필 | 잡저(雜箸) | 문인들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쓴 수필 같은 글 |
잠명(箴銘) | 교훈을 주제로 한 글 | |
서(書) | 동학이나 지인들끼리 서로 주고받는 편지글 | |
서(序) 발(跋) | 저서의 처음과 끝에 부연하는 글 | |
일기 | 궁중일기, 일반일기 | |
한글 수필 | 기행 | 국내외 여행기 |
내간(內簡) | 한글로 된 서간문 | |
잡필 | 순수한 수필, 제문, 조사(弔辭) |
몽테뉴형의 수필과 베이컨형의 수필
몽테뉴형의 수필 | 베이컨형의 수필 |
informal essay, 경수필 | formal essay, 중수필 |
인생의 내면적, 영적 문제를 주로 명상적 설화적 주관적으로 사색하는 글 | 사회적 문제를 주로 의론적, 경구적 객관적으로 귀납하는 글 |
정서적 신변적인 글 | 지적이고 사색적인 글 |
개인적인 감성과 정서로 짜여져 있다. | 보편적 논리와 이성으로 짜여져 있다. |
* 수필의 특성
1. 수필적 언어의 특성(정제된 언어)
:‘치밀한 묘사나 장황한 서사적 언어보다는 간결하고 여운이 있는 문장을 택한다.’
-안성수 <소설 서사와 수필 서사의 시하적 거리>-
:‘정제된 언어, 우아하게 잘 닦은 언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언어, 그것이 수필적 언어이다.‘ -손광성 <손광성의 수필쓰기>
2. 수필의 형식적 특성(형식의 자유)
:무형식의 형식
:형식의 다양성과 자유
:열린 형식
:앉은 자리에서 기꺼이 읽어낼 만한 길이의 산문이다
3. 수필의 제재와 주제의 특성(제재의 다양성)
“수필은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용기라고도 볼 수 있으니 무엇을 그 속에 담든 그것은 오로지 필자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맞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필은 담은 내용과 그것을 요리하는 필자에 의해서 그 취향이 여러 가지로 변화되는 것이다.“ -김진섭 <수필의 문학적 영역>-
4. 수필의 내용 제시 방법의 특성(고백의 문학)
:수필은 자기 고백의 문학
- 고백적 형식을 통해서 작가는 독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독자는 작가에게 신뢰를 보낸다
:수필은 가치 있는 체험을 정제된 언어로 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열린 형식의 문학이다.
“ 수필은 청자의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다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덕수궁 박물관에 청자연적이 하나 있었다. 내가 본 그 연적은 연꽃 모양을 한 겉
으로 똑같이 생긴 꽃잎들이 정연히 달려 있었는데 다만 그 중에 꽃잎 하나만이
약간 옆으로 꼬부라졌었다. 이 균형 속에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이
수필인가 한다. 한 조각 연꽃잎을 꼬부라지게 하기에는 마음의 여유를 필요로 한다.“
12강
* 희곡의 정의:무대 상연을 염두에 두고 특정한 연극적 관습(convention)에 따라 인간의 행동과 대화 등을 통해 표현된 허구적 문학 작품
* 희곡의 특징
:희곡을 읽을 때는 여러 가지 형식적인 것이 존재
- 희곡의 길이, 등장인물의 형상화, 표현의 방법(배경과 환경의 설정)등에 제한이 있음
:추상적 관념적인 것은 연극으로 표현하기 어려움
- 읽기만을 위한 희곡 작품이 있다.
- 레제드라마(Lese Drama) = 부흐 드라마(Buch Drama)
-> 연극성<문학성, 읽히기 위해 쓰여진 희곡
:특정 관습에 의해 만들어진다.
- 소설은 무엇이든지 재현을 할 수 있는 반면에 희곡은 배경, 환경 설정 등의 제약을 받는다.
:희곡에는 연극의 제약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법, 장치가 있다. -> 극적 관습
:인간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표현함. 희곡의 일차적인 표현 수단은 배우이다.
* 희곡의 본질
연극성:무대 상연을 전제로 함
직접성:서술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배우의 행동을 통해 전달.
서사성 ;
제약성:작중 인물의 형상화, 배경과 환경의 설정에 있어 제한을 받는다.
(작중 인물수의 제한, 한정된 무대, 한정된 시간) 압축적이고 극적이어야 한다.
일회성 ;
극적 긴장감: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갈등과 해결, 반전 등 플롯을 소설보다 선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대화성:구어체를 통해 생생함을 드러낸다. 인물의 성격 사건의 발전, 심리의 변화 등이 모두 대화로 드러난다.
* 희곡의 요소
1. 플롯:이야기를 전달하는 전략, 등장인물이나 사건, 사상 등 희곡의 여러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하고 종합하여 가 인물의 행동에 통일된 형식과 심미성 사상을 부여하는 작업
:플롯의 유형 : 클로츠 : 개방희곡, 패쇄희곡
- 개방희곡:다양한 사건, 등장인물, 이야기가 삽화적으로 전개되는 희곡
이야기 사이의 연결 관계가 느슨하고 제한적이지 않음
예) 브레이트 <코카서스의 백묵원>
- 패쇄희곡:우리에게 익숙한 대부분의 희곡은 패쇄희곡, 전체적으로 통일성, 완결성을 갖고 있어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 패쇄희곡의 극 구성론 : G 프라이타크
:갈등, 대립을 전제로 극적 구조 도식화 -> 프리미드 구조
:근대 이후 패쇄희곡, 집약희곡의 구성
:1)도입부 -> (자극적 계기, 발단) 2)상승부 -> 3)정점 ->4)하강부 ->5)파국
발단 : 극적 이야기를 움직일 수 있게 충동질하는 요인 마련. 극적 줄거리를 도입에서 상승으로 옮겨가게 하는 것
상승 : 인물과 행동이 성장, 변화 발전됨으로써 복잡해짐
관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고 나름의 분위기와 열정과 갈등이 생겨 정점을 향함
정점(위기 crisis) : 상승한 갈등이 결정적으로 강하게 밖으로 분출하는 지점
극 전체를 통해 가장 심각한 대립이나 결정적 순간
하강 : 극의 해결을 향해 나아가는 부분, 관중의 긴장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부분. 짧고 급격하게 이루어져야 카타르시스를 일으킬 수 있다.
파국 : 주인공의 목표가 완성되는 최종 순간. 작가가 주제로 제시한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지점.
2. 지문(무대지시문 stage direction)
:극 테스트의 공연을 위해 작가가 희곡의 일차 독자인 연출자와 등장인물에게 주는 지시 사항. 근대 이후에 나타난 것이다.
:현대극의 지문은 등장인물과 분위기에 대한 정보를 마련해주고 극 행동이 펼쳐지는
장소, 등장인물들이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 등장인물의 말하는 방식 등을 제시한다.
:지문은 작가와 연출의 견해가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희곡의 문학성과 연극성이 부딪치는 대목이기도 하다.
* 희곡의 언어 = 무대지시문 : 작가와 연출의 견해가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부분
3. 대화의 특징
:경제적으로 압축되고 기술적으로 강렬하고 집중적이어야 한다.
:통사적 논리 정연성을 가지고 있다. - 주술관계의 불일치나 파편적 문장, 비논리적 문장표현은 거의 없다.
:친교보다는 정보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기능이 강하다.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고 플롯을 진행시키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
1) 독백(solioquy)
:solioquy = solus(혼자) + loqui(말하다)
monologeie : 광의로 쓰임 = 모노드라마와 동의어
:중요한 인물이 무대 위에서 혼자 나와 자신의 내밀한 생각이나 느낌, 의도나 감정상태 등을 관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
- 등장인물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수단
- 부자연스러우나 연극적 약속으로 쓰임
2) 컨피당트(들어주는 인물, 신뢰할 만한 동료, 조연급)
:현대 연극에서는 컨피당트에게 주인공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이야기, 어떤 계획
비밀스러운 것 등을 모두 이야기하는 걸로 독백을 대신하기도 함
3) 방백
:관객에게 낮은 목소리로 짧게 몇 마디 말을 던지는 것
:무대 위의 다른 인물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설정 - 등지거나 손을 가리고 말을 함
:등장인물의 비밀을 폭로시킴
:사건의 흐름을 중단시키고 사건을 정리, 정서를 환기시킴. 사건의 급변을 예고
4. 희곡의 인물
희곡에서의 인물은 일차적인 표현수단, 소설가의 경우 인물의 수에 대한 특별한 제약이 없는데 비해 극작가의 경우 2,3인의 인물에게 주된 행동을 집중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 주인공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
1) 유형적 인물
:인물의 두드러진 특징을 일반화하여 그리는 경향.
:시간 등의 제약에 의해 인물을 충분히 탐구하거나 묘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등장시킴
* 회화화 : 의도적으로 축약시키기와 일그러뜨리기. 어떤 특정한 인간적 실수나 결함을 묘사
( 희극은 유형이 드러나는 극이고, 비극은 성격이 드러나는 극이다. -디드로-)
2) 개성적 인물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이후 대두된 개념
:여러 가지 성향 중 어떤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비극의 경우 개성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데 비극에서 인간적인 본질, 근엄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개성적인 인물 -> 비극, 유형적인 인물 -> 희극
5. 희곡의 종류:희극, 비극, 멜로드라마, 소극, 서사극, 부조리극 등으로 나뉨.
1) 비극의 어원과 의미
:인류가 문자로 창작한 문학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된 극 양신
:숭고한 인물(영웅적인 인물)이 자발적인 의지로 특정한 인물과 맞서 싸우다가 끝내 패배하고 마는 심각한 이야기
:중요한 인물이 중대한 사건을 맞이하여 절박한 위기를 겪는 과정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주동인물과 함께 감정을 나누다가 그가 패배를 맞이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 불행한 사건은 주인공의 운명적 ‘과실(harmatia)’ 때문에 빚어진다.
2) 희극의 특성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론 “ 희극은 보통 수준 이하의 인간의 모방이다. 이때 보통이하 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종류, 즉 우스꽝스런 것과 관련해서 그런 것인데 우스꽝스런 것은 추악의 일종이다. 우스꽝스런 것은 남에게 고통이나 해를 끼치지 않는 일종의 실수 또는 기형이다.”
- 우스꽝스런 인물의 번영과 몰락이 분노의 감정을 자아내고 정화 -> 카타르시스
- 보통보다 못난 사람들의 모방
- 유형적 인물을 적극 활용
-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의 불완전한 면에 그 초점
6) 소극(笑劇 farce)
:farce - farcire (채우다. 다진 고기를 넣다 - 라틴어)
:중세 종교극의 막간극으로 삽입되어 공연 (배우의 기예에 의존)
:15세기 이후 완전한 길이의 희곡을 지칭하는 용어가 됨 (프랑스)
:장과 막의 구별도 없이 500행을 넘지 않는 짧은 작품
:대개 서너 명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일회성 모험’을 보여주는 것
:터무니없는 상황이나 농담과 익살, 어릿광대의 우스꽝스런 행동 등을 통해 아무런 저의가 없는 폭소를 지향
- 사려깊은 웃음을 목적으로 한 고급희극보다 열등한 양식
* <코메디아 텔라르테>
- 16~ 18세기 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성행한 희극 전문 극단.
- 젊은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주로 다룬 즉흥희극
- 유형적인 인물(stock character)을 적극적으로 활용
13강
* 애국 계몽기와 1910년대 시의 흐름
시기 | 매체 | 창작자 | 시가양식 |
1880년대 ~ 1900년대 | <한성순보> (1883) <독립신문>(1896) <대한매일신보>(1904) | 지식층 | 애국가 유형 개화가사 시조, 창가 |
1900년대 ~ 1910년대 | <소년>(1908) <청춘>(1914) | 최남선 이광수 | 창가 신체시 |
1910년대 | <학지광><신세계> <태서문예신보> | 김억 황석우 주요한 | 자유시 산문시 |
* 1920년대 문학의 세 갈래
1. 동인지를 중심으로 한 초기 낭만주의 시
2. 신경향파와 카프를 중심으로 한 계급주의 지향의 시
3. 김소월, 한용운, 시적 성취와 전통주의 문학 운동
* 1930년대 시 문학의 흐름
1. 시문학파 : 김영랑, 정지용, 박용철, 신석정
2. 모더니즘 : 김기림, 정지용, 김광균, 등의 이미지즘
이상 등의 초현실주의
3. <시인부락>을 중심으로 한 생명파 : 서정주, 유치환, 오장환
4. 백석, 이용악
5. <문장>을 중심으로 한 청록파
14강
* 우리소설의 특징
:개항, 식민지화, 서구화, 해방, 전쟁과 분단, 급속도의 산업화 등 개발의 시기를 거치면서 정치 사회적인 변화와 억압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음
:소설이 사회를 반영하는 이유는 가장 구체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예술로서의 소설은 그것에 저항한 독립적인 미학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함께 있었다.
* 20세기 전반 우리 소설의 변화 양상
:세계 열광의 침입과 식민지화 등으로 민족 및 국가 정체성 혼란, 민족 계몽성이 강조되고 사회주의 유입으로 소설 자체보다 소설 외적인 것에 방점을 두었던 시기
:근대화는 서구화라는 인식이 팽배. 위에서 아래까지 급격하게 서구화 되고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계몽되어야 한다고 주장
:일제에 의한 식민지화에 의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개인에게 미친 이념적 문제, 특히 일제 말기 친일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시기
* 한국 근 현대소설의 기원
:19세기 말~20세기 초에는 서구적 소설 양식이 정착한 시기
:계몽의식과 경험주의적 합리성에 근거한 소설 형상화
* 근대 계몽기의 서사 양식
:1890년에서 1910년대에 이르는 이른바 ‘개화기’ 혹은 근대 계몽기에 다양한 서사물들이 생산
:전통적인 서사의 영향으로 우화소설, 토론체 소설, 전기소설, 신소설 등이 출판
:논설적인 것과 서사가 결합한 서사적 논설 혹은 논설적 서사라 불리는 소설이라고 부르기 미흡한 과도기적인 형태가 등장
:역사전기 소설, 신소설이 등장하기 시작
신소설이란 구소설과 대립되는 의미의 소설 장르로서 중세에서 근대로 들어서는 과도기 형태의 작품
1. 신소설의 특징
1) 신소설의 계승적 특징
- 권선징악적 의식
- 우연적인 구조
- 남녀이합(男女離合)형
- 추상적 해결 방식
- 상투적인 성격화
- 고소설적 직유법
2) 1910년대 이후
- 통속성, 친일적 색채
- 민족 문학사적인 의미 퇴색
3) 근현대 문학사에서 신소설이 중요한 이유
- 구소설적인 것 외에도 창조적인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
4) 신소설의 창조적 특징
- 새로운 주제의 전면화 : 자유결혼, 남녀평등, 교육열, 향학열, 신문명의 도입, 독립사상 등
- 플롯의 입체적 진행
- 개인성 강조
- 구어체의 문장
- 대화나 장면 풍부하게 구사
5) 주요 작품 : 이인직 <혈의 누>(1906) <은세계> 이해조 <자유종>(1910)
안국선 <금수회의록>(1908) 최찬식 <추월색> (1912) 등
2. 이광수 (1892~1950)
:초창기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사람 <무정>이라는 작품은 최초의
근대적인 장편소설
<무정> (1917. 1. 1~ 6. 14 매일신보) -> 과도기 청년의 사랑
영채 <--------- 형식 ----------> 선형
(구시대적 가치) 과도기 (신시대의 가치)
과거 미래
- 신식의 추종
- 근대여성의 문제 -> 병욱을 통한 영채의 자각 내용
- 근대문명에 대한 이상주의 -> 등장인물들의 외국 유학
:근대소설로서의 <무정>의 의미
- 일상어 문장의 확립 : 국문, 거의 완전한 구어체
- 당대 사회 현실의 소설적 구조화 -> 구도덕과 신도덕의 과도기적 갈등 양상
-> 계몽, 교화, 교육입국의 의지
- 서구적 외래 가치 중시 -> 서구 문물 수용과 서구적 자유연애 동경
:소설의 한계와 문제점
- <매일신보>에 연재, 현실순응주의
- 피상성, 우연성, 계몽성
3. 김동인(1900~1951)
:문예운동가 - 계몽주의 문학 비판, 예술적 자율성 강조
- <창조> <영대> <야담>등 동인지 월간지 등 간행
:비평가 - <소설작법> <한국근대소설고> <춘원연구> 국문체 개척 등
:소설가 - 중, 단편소설 80여편, 장편소설 17여편 사담 류 등 창작
:김동인의 작품 경향
- <감자> <배따라기> <광화사> <광념소나타> 등의 소설을 보면 이전의 계몽주의적
색채와 다른 경향의 소설임을 알 수 있다.
4. 현진건(1900~1943):1920년 초 문단에 사실주의 문학의 터전을 분명히 한 작가로서
<백조>의 동인.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의 작품이 있다.
5. 염상섭의 문학세계
:현실과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비판
:현실에 대한 폭 넓은 통찰과 상세한 묘사
:<표본실의 청개고리>(개벽 1921. 8~ 10)
-> 불안과 번민이라는 새로운 정조, 주체에 대한 자각을 보여줌
:<만세전>
->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 고백을 통해 당대 현실의 본질적인 문제점들을 제기
-> 주인공 ‘이인화’의 민족의식의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림
-> 3,1운동 직전의 한반도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반영
일제 강압 통치 식민지 자본주의적 수탈 | -> | 주인공의 내면 풍경 | -> | 소설로 형상화 풍부한 사회적 연관성 드러냄 |
* 1920년대 소설
1. 경제적 궁핍을 소재로 한 작품
:김동인 <감자> - 복녀 : 유미주의적 색채, 자연주의적 경향
:현진건 <빈처> - 가난한 지식인
2. 신경향파 소설의 특징
:작중인물이 처한 한계 상황의 원인을 끝까지 규명하기 보다는 이에 대한 ‘개인적이고 즉흥적이고 폭력적인 분노의 표출‘이 형상화 됨
:관념의 전면적 노출, 갈등 구조의 비현실적 설정, 문제 해결의 안이한 처리
:자연발생적인 문학단계 - 분명한 목적의식이나 정치적 투쟁 등의 실천 방안은 드러나지 않음
:최서해 <탈출기> <홍염> 등의 작품들이 대표적
:카프(KAPE)의 문인들은 신경향파 소설의 특징을 자연발생적인 문학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봄 -> 분명한 목적의식이나 정치적 투쟁 등의 실천 방안은 드러나지 않기 때문
* 1920년대 카프의 소설 경향
:이기영, 한설야, 조명희 등의 작가들이 쓴 목적의식적 소설에는 개인적인 분노의 표출이
아니라 한계상황에 대한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나타난다.
:목적의식적 소설에는 이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전위적인 인물들이 등장
- 계급 모순이 원인이므로 집단적인 투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
* 1930년대 소설
:민족주의적 사회주의적 색채를 지닌 모든 경향의 문학 쇠퇴
:카프의 해체
:문학 예술적 속성의 자각이 나타나게 되어 소설의 다양한 시도가 나타남
:장르 확대
- 장편소설양식 : 가족사 연대기소설, 중편소설, 역사소설 등
;소설의 다원화 - 지식인/ 농민/ 노동자, 역사소설, 도시세태소설 토속신앙 역사 심리소설
:소설기법의 발전 - 세태소설, 풍자소설, 모더니즘, 서정소설 등
1. 채만식(1902~1950)
:희곡작가이자 소설가로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줌
1930년대 중반 집중적으로 발표한 풍자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탁류>등은
1930년대 암울한 환경을 우회적으로 그리는 세련되고 효과적인 기법
<치숙 (痴叔)> (동아일보 1938. 3. 7~ 14)
- 무능한 인텔리의 비극을 그린 지식인 소설
서술자 --------------서술자와 인물간의 거리----------주인공
나 아저씨
(관찰자) (서술자의 오촌고무부)
소설속의 인물로서 파시즘에 대항
주인공의 조카 비순응적인 태도를
일제에 편승하여 속된 욕망을 끝까지 견지하는
채우려는 무지한 출세지향자 순수 이념형
(믿을 수 없는 서술자) -------------------------------irony 발생
unreliable narrato (<- 독자와 서술자와의 거리)
2. 서정소설의 등장 : 이태준, 이효석 등의 작가가 대표적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 원초의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심미안
- 작품 소재의 정서적 융합 -> 주체와 자연과의 일체감
- 감각적이고 리드미컬한 문체
- 회고적 분위기
- 시간의 공간화
3. 모더니즘적 소설의 등장:이상, 박태원 등
:이상(1910~1937) <날개>
- 경제력을 상실한 한 룸펜이 아내의 내객 때문에 시작된 외출을 통해 근원적인 소외와 절망을 느끼게 되는 모습을 내면 심리 묘사를 통해 잘 형상화 한 작품
:박태원(1910~1986) <천변풍경> <골목안>
- 무기력한 인텔리의 시정 세태에 대한 평면적 스케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실직한 인텔리 소설가의 도시에서의 무료한 하루의 일상을 순차적으로 제시함 -> 도시세태소설
* 일제 말기의 소설
:검열 강화
: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 조직(1939)
:창씨개명 제도 실시, 조선어 말살 정책
:<조선일보> <동아일보> 강제 폐간
:<문장>과 <인문평론> 폐간
:사상범 예비 구속력 발동
( 나는 첫째로 일본이 내 조국인 것을 깨달았소, 나는 지금까지 두 마음을 가지고 오던 생활을 청산하고 오직 한마음으로 일본을 위하여서 충성을 다하기로 결심하였소)
- 이광수 <그들의 사랑> 중 조선인 유학생 이원구의 말-
* 해방이 되자 상당수의 소설가들이 월북을 함:이태준, 박태원, 김남천, 이기영 등
* 남과 북이 분단이 되어 남과 북은 상당히 다른 소설 작품을 양산하게 됨
* 전쟁을 겪으면서 전쟁과 전후 상황을 소재로 한 소설작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분단과 이념 문제를 다룬 사실주의적 소설이 소설사의 한 맥을 형성
* 1960년대에는 시민사회의 건설, 건강한 시민 문학 창작에 대한 가능성과 실천에 대한 의지가 드러나기 시작
15강
* 북한 문학의 창작 원리
:북한은 해방 이후 몇 차례 논쟁을 거쳐 주체사상이 확립되었고 문학예술분야 역시 흐름에 발맞추게 됨
:조선문학통사(1959)가 발간되기 전까지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지향했으나 1972년 무렵 주체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간주
* 주체 문예이론의 기본
1. 주체적 인간학의 정립
:(사회적 욕구설)은 마르크스레닌사상이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물질이 인간의 마음을 좌우하고 사회 변혁을 주도한다고 주장한 반면(주체사상)’은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인간의 자주성, 의식성, 창조성을 기초로 하여 문학 분야에서 세상을 바로 잡고 사회적 모순을 계급 투쟁을 통해 변화시키고 개조하는데 앞장서는 인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북한문학의 핵심이다.
2. 당성, 노동계급성, 인민성의 구현
1) 인민성:북한의 문예 이론에서 가장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인민 대중들의 생존 조건을 확립하고 인민이 자주적으로 계급투쟁을 선동하여 세상을 변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2) 노동계급성:모든 공산주의(사회주의) 국가에서의 문학은 사회 모순을 바로 잡고 계급투쟁을 통해서 혁신 변혁하는 것이다. 계급 투쟁의식이 반영된 문학을 좋은 문학으로 봄
3) 당성(당파성):레닌이 강조한 이론, 위대한 사회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유일지배사상을 내세워 권력 집중화를 도모하는 독재화 과정의 이데올로기
:문학이 전체주의 사회의 톱니바퀴나 나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
:당에 대한 충실성 -> 수령에 대한 충실성
“ 아버지는 수령, 어머니는 당 그리고 인민” = 삼위일체
3. 종자론과 수령형상 창조
1) 종자론:김정일이 <영화예술론>에서 제시한 이론
:종자란 문학예술작품의 핵을 말한다.
:문학예술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기본 문제가 담겨 있고 형상의 요소들이 뿌리 내릴 바탕이 있는 ‘생활의 사상적 알맹이’를 의미
2) 수령형상 창조의 원리
첫째 충성심을 다하여 최상의 높이에서 형상할 것
둘째 밝고 정중하게 형상할 것
셋째 인민들 속에 있는 수령을 형상할 것
넷째 위대한 인간의 형상을 창조할 것
다섯째 역사적 사실에 철저히 기초하여 형상을 창조할 것
* 1970년대 북한 소설문학의 주제 및 내용상의 특성 <조선문학사>
:김일성의 혁명 역사에 대한 예술적 형상화 <만경대>
:해방 후의 토지개혁 투쟁의 형상
:6,25전쟁 (북한식 표현으로 ‘조국해방전쟁’) 현실의 형상화
:사회주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형상
‘ 역사물 창작 (장편 역사 소설의 창작)
* 80년대 소설문학의 특성
1. 인텔리 형상 창조:노동계급보다 지식인을 우대하는 정책, 인텔리 계층이 당 건설과
활동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는 것
- 남대현 <청춘송가>, 이동구 <양심과 운명>, 이호인 <후대의 길>, 김교섭 <생활의 언덕>, 백남룡 <생명>
2. 노동계급의 전형 창조:북한에서 주체적인 인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계급의 전형을 창조하는 것
- 변희근 <뜨거운 심장> 김리돈 <철의 신념> 김보행 <녀당원> <빈터우에서>
3. 과학기술의 혁신문제와 청년 전위의 주체적 등장
:김정일은 청년 계층을 끌어올리기 위해 ‘3대 혁명소조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세대교체를 이루어 냄
4. 여성의 자주성 문제
:북한은 세대 간의 갈등 못지않게 여성들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는 작품이 많음
:2010년대 김정은이 집권해서도 여성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 1990년대 북한 소설문학의 특성
1. 김정일의 형상창조 - 이종렬 <예지>(1990) <동해천리>(1996)
2. 농촌에서의 삶의 가치 고양 - 최준경 <도시처녀 시집 와요>
이태균 < 뻐국새가 노래하는 곳>
3. 애정 모티프의 대담한 등장 - 이태윤 <사랑>
4. 과학기술 문제와 과학 환상소설의 창조
5. 통일 염원의 문학:조국 통일을 주제로 한 소설이 많이 창작. 주로 남한의 비참하고도 모순된 현실을 상투적으로 다룸. - 림종상 <소찌르레기> 류도희 <열쇠> 남대현 <상봉>
* 2000년대 초의 북한 문학
1. ‘태양민족문학’ 건설의 주창
:태양절이라는 북한 특유의 우상화 정책에서 나온 것. 김일성 수령을 태양으로 떠받들고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라는 기치를 듬
2. 강성대국 건설의 3대 기둥
:사상과 총대 과학기술- 북한의 문학잡지 <조선문학>은 강성대국 문학을 지향, 사상중시, 총대중시, 과학기술 중시
* 2010년대 김정은 시대의 북한 문학
:CNC화를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남한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음
1. 북한여성들에게 건강한 여성상을 주문하면서 21세기의 지식경제시대를 맞이하여 ‘전문가형근로 인테리’가 될 것을 촉구
2. <조선녀성>은 가족주의 전략속에서 아내의 역할을 강조
3. 김정일의 말기부터 북한의 노동당은 ‘강성국가’ 건설과 조정자로서 여성역할 주문
4.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자는 캠페인과 더불어 8,3인민소비품 생산운동과 여성 돌격대 운동을 힘차게 펼침
<다시 찾은 모습>(조선문학 2011.3)
-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슈퍼맘과 슈퍼우먼의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작품
석남진 <비날론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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