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Chinese Language)/문학의 이해

호모 루덴스(Homo Ludens)

Peter Hong 2016. 12. 3. 19:43

'노는 인간' 또는 '놀이하는 인간'이다.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 1872~1945)는 1938년에 출간한 『호모 루덴스』에서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시절에 우리는 우리 종족을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을 숭배하고 낙관주의를 고지식하게 좇았던 18세기처럼 우리를 그렇게 이성적이라고 믿을 수는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로제 카유아(Roger Caillois, 1913~1978)는 20년 후인 1958년에 출간한 『놀이와 인간』에서 하위징아가 놀이 분류의 기본 범주로 '경쟁'과 '모의'를 제시한 것에 '운'과 '현기증'이라는 두 가지 범주를 추가했다. '운'의 대표적 놀이는 도박, '현기증'의 대표적 놀이는 회전·낙하운동과 공중서커스 등이다.

 

참고문헌

 

J. 하위징아, 김윤수 옮김, 『호모 루덴스: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까치, 1938/1981), 7쪽.

 

로제 카이와, 이상률 옮김, 『놀이와 인간』(문예출판사, 1958/1994), 314~3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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