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avel/자전거Bicycle Trips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안동댐~상풍교)

Peter Hong 2021. 4. 2. 17:37

▣ 여행일 : 2021년 4월 2일

▣ 여행일정 : 청주(버스편)~안동시외버스터미널~안동댐~상풍교~경북대 상주캠퍼스(버스편)~청주 

▣ 주행거리 : ①안동시외버스터미널~안동댐까지 약 12km

                     ②안동댐~상풍교~경북대상주캠퍼스까지 약 94km 

▣ 주행시간 : ①안동시외버스터미널(09:45)~안동댐(10:30)

                     ②안동댐(11:10)~상풍교(15:40)~경북대상주캠퍼스(17:00)

오늘은 동해안에 고기압이 발달해 있고 서해안이 저기압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바람이 동풍이 불어 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기온도 최저 10℃, 최고 20℃라는 최적의 일기예보에 따라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마지막 코스를 여행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지난 3월 18일~20일까지 낙단보에서 낙동강 하구둑(종점)까지 여행을 마쳤고, 3월 11일 새재자전거길에서 연풍~이화령~상풍교~상주보까지 다녀왔기 때문에 안동댐만 다녀오면 낙동강종주 자전거길 여행이 마무리 된다.

 

<주의할 점>

안동댐에서 안동시내를 벗어날때 까지 낙동강 종주자전거길 안내표지판이 없어 길을 잃기 쉽다.  특히 최근까지 종주자전거길로 이용되던 낙천교 아래 있는 <하상보호공>자전거길이 파괴되어 길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안동댐 인증센터에 있는 안내 지도와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도>가  오류가 많아 참고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지도상에 표시된 안동역은 폐안동역이며, 신안동역(지도상에 없음)과 위치가 전혀 다르다. 버스터미널도 위치가 다르다. 안동댐에서 상풍교로 갈 때 낙동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가 반드시 옥수교(안동댐에서 약 10km지점)에서 다리를 건너야 한다.

 

<상주에서 안동(청주)까지 버스를 이용할 때>

흔히 상주에서 안동행 버스를  이용하여 안동까지 가려고 할 때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승차하는데 이곳에서는정류장마다 들리는 완행버스(상주~점촌~예천~경북도청, 1일4회 운행)만이 운행된다. 정류장마다 들리는데다가 국도를 달리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쪽으로 약4km지점에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정문옆에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안동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버스가 청원~상주~영덕간 고속도로를 달려가서 남상주IC~서안동IC를 통과하기 때문에 시간이 딱 1시간 걸린다. 1일6회 운행, 요금은 11,200 원  

상주에서 청주로 갈때 상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주행 버스는 운행횟수 1일 2회이고 요금이 9500원이며, 시간이 2시간 30분 걸리는 완행버스이다. 그러나 경북대상주캠퍼스에서는 1일 6회 운행, 요금은 7,100원, 시간은 1시간 15분 걸리는 직통버스(남상주IC~문의IC 통과)가 운행된다.           

안동버스터미널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도에서 <낙동강 자전거길>에 표시된 안동버스터미널은 위치가 잘못되어 있고, 더군다나 안동역은 구 안동역(폐역)을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완전히 잘못 표시되어 있다.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신안동역이다. ※낙동강자전거길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09:42) 가수 진성이 부르는 유행가 <안동역 앞에서>라는 노래에 나오는 안동역은 구안동역(폐역)을 말한다.
안동댐 인증센터이다.(10:37). 아름다운 다리 월영교 옆에 있다.
이곳이 바로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389KM) 기점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월영교이다. 물안개 위에 떠있는 월영교는 가히 환상적이다. 사진동호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활짝핀 벚꽃과 어우러진 월영교가 너무 예뻐 정신없이 사진기 셔터를 눌렀다.

 

 

출발하기에 앞서 또다시 인증사진을 찍었다. 떠나려니 아쉬움이 크다.

오늘도 안전하게 자전거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상주 상풍교를 거쳐 경북대상주캠퍼스 버스정류장까지 약 110km의 낙동강종주길을 출발한다.

 

 

 

멀리 안동댐이 보인다.

 

 

 

안동댐 보조댐이다. 산등성위에 듬성듬성 눈이 내린것 같다. 산벚꽃이 만발하다.

 

법흥사지 칠층전탑이다. 이곳을 지나자 마자 법흥교가 나타나는데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면 놓치기 쉽다. 지도상에는 법흥교를 건너도록 되어있다.

 

임청각아래 법흥교를 지나면 낙천교가 나타난다. 낙천교 아래에 있는 안동 하상보호공이다. 카카오맵에는 아직도 이곳을 건너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지금은 자전거길이 완전 파손되어 통행할 수 없다.
법흥교~낙천교를 지나면 다목적광장(안동예술의 전당)~게이트볼장~축구장을 지나고 안동대교를 지나고 나면 낙동강변 자전거도로가 끝나고 일반도로위로 올라선다. ※우측에 SK주유소가 나타나면 옥수교에서 반드시 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곳에 자전거도로 안내판이 없어 길을 잃기 쉽다. 만일 옥수교를 지나쳐 버스터미널까지 갔더라도 되돌아와야 한다.

하회마을 관광은 생략하고 풍천면에 도착했다. 풍천파출소에서 좌회전하여 914번 도로를 이용하지 말고 풍천면행정복지센터 앞을 지나 직진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해마다 풍천면 신성리에 다녀왔기에 익숙하다.

풍천면에서 직전하면 구담교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면 곧 예천군 지보면이다.

구담교 위에서 안동방향으로 낙동강을 사진에 담았다. 하늘은 푸르고 공기마저 상큼하고....아, 기분 좋다.

어느새 44km를 달려왔다. 낙동강 자전거길 길이가 389km인데 341km남았다니 조금 이상하다.
풍지교를 건넜다. 이곳부터는 주로 시골길을 달린다.

낙동강하구둑까지 가는 동안 이렇게 생긴 낙동강 거리표지 기둥을 만날 수 있는데 거리표시가 정확하지가 않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청곡리에 있는 삼수정이라는 곳이다.
시골길 오르막길이다. 시골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영풍교이다. 달리를 건너면 문경시이다.

 

안동댐에서 내려오는 낙동강과 문경에서 내려오는 영강이 합류되는 되는 곳이다. 강건너편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마을에 <낙동강칠백리> 표지석이 있다.

 

이화령을 넘어 문경~점촌을 거쳐 다녀간 곳이다. 다시 왔지만 그래도 좋다.
경천대 고개를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 하얀눈이라도 내린것 처럼 벚꽃잎이 바닥에 흩뿌려져 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벚꽃이 피지 않았었는데 참, 아름답다.

 

경천대입구에서 국도를 따라 직전했다. 도중에 상산 박씨 시조를 모시는 사당을 만났다.
사벌국왕릉 사적비이다. 사벌국은 상주지방에 있던 삼한소국중 하나였다고 한다. 신라54대 경명왕의 다섯번째 왕자인 언창(상산 박씨 시조인 박언창)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능이 있다.

 

부지런히 달려 17:00정각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도착했다.

학교 앞에 만개한 벚꽃이 화려하다. 이렇게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