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oems
어린염소 등 가려운 여우비도 지났다.
목이 긴 메아리가 자맥질을 하는 곳
마알간 꽃대궁들이 물빛으로 흔들리고
부리긴 물총새가 느낌표로 물고 가는
피라미 은빛 비린내 문득 번진 둑방길
어머니 마른손같은 조팝꽃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