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ong's Blog

흔히 시계 숫자판에 쓰인 쿼르츠(Quartz)는 '수정'이라는 뜻이다. 모든 물질에는 열에너지를 받아 일정하게 움직이는 고유 진동수가 있는데 수정은 온도에 둔감한 물질이어서 온도 변화에 관계없이 진동수가 일정하다. 따라서 진동의 고유진동수를 기준으로 초 단위를 맞추기 때문에 '수정..

승리를 기뻐할때 외치는 만세(萬世)는 일만 년을 뜻하는 말이다. 기원전 210년 한나라 무제는 당시 제일 높다던 화산 위에 올라 장수하고픈 마음을 담아 "만세"라고 외쳤다. 그 뒤 신하들은 한무제만 보면 오래 살라는 뜻에서 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일만 년을 사는 것도 부족해 나중에는 ..

-똑똑한남자: 손으로 그곳을(?) 잡지 않고 지퍼에 걸치고 소변보는 남자. -순진한 남자: 오줌 줄기를 변기의 위.아래.좌.우로 휘둘러 대며 자기 이름을 새겨보거나 열심히 파리.모기를 맞히려고 애쓰는 남자. -불만형 남자: 오줌이 다 마를때까지 그곳을 50회이상 흔들고 있는 남자. -터프한 ..

빈에서 만난 카르도주 전 브라질 대통령 [중앙일보] `다시 대통령 한다면 교육개혁 꼭 할 것` 인구 1억8000만 명의 대국을 다스렸던 지도자다운 풍모일까. 정치 현장의 시행착오 속에 끊임없이 이론을 수정해 온 70대 사회과학자의 경륜 때문일까. 카르도주 전 브라질 대통령은 자기 잘못을 ..

교육의 자율성이 ‘新천재’ 키운다 최근 동아일보가 연재한 ‘21세기 신(新)천재론’ 특집을 보고 우리 꿈나무들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게 됐다. 기사에서 소개한 천재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할 기회가 조기에 제공됐고 재능 개발에 집중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이..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 요즘 어느 모임에 가도 입시 문제가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다. 한 모임에서 오갔던 얘기다. 현직 고교 교장이 “요즘 학생들 참 대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시를 치러 내느라 몸은 지치고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아무 불평 없이 묵묵히 공부에 열중한다는 ..

‘마음 맑아지는 글’에 대한 반항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그래, 나는 오늘도 헛되이 보냈다. 아니 오늘뿐인가, 어제도 그제도 계속 헛되이 보냈다. 그러니 어쩌란 말인가. 어제 죽은 사람 대신 내가 살아 있어 죄의식이라도 느끼란 말..

5빼기 3이 2인 까닭은... “스님! 퀴즈 하나 낼 테니 맞혀 보세요.” 초등학교 4학년만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다. “5 빼기 3은 뭘까요? ”5-3=2 임에 분명하지만 스님의 생각으론 난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을 수 잇겠다는 생각도 들어 궁리를 거듭하다..

남향인 집은 일조량이 풍부하여 살림집으로 좋다. 난방시설이 열악했던 옛날에는 따뜻한 남향집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서향집은 빛의 기복이 심해서 감정의 변화가 있다. 그래서 예술가가 거주하기에 적당하고 북향집은 시원해서 공부방으로 좋다. 그리고 동향집은 도사들이 선호했다...

작년에 태어난 아기 이름중에 남자는 '민준', 여자는 '서연'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1945년 남자이름에는 '영(永)'자를 써서 오래살기를 기원했고 여자는 일본어로 코(子) 로 끝나는 일본 이름의 영향을 받아 '자'로 끝나는 이름이 많았다. 1970년대에는 발전과 성장을 뜻하는 '공 훈(勳)'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