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효과가
당장 눈앞의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 삽 두 삽의
흙을 파냈다고
금방 우물물이
솟아오르지는 않는다.
수천 번,
수만 번 삽질을
해내려 가다 보면
갈수록 깊어지다
어느 순간 갑자기
물이 콸콸
솟아오른다.
기도에 담긴 뜻은
일일이 우주에
기억되고 저장된다.
어디로
가는 게 아니다.
내가 남에게
입히는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다.
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한
가차없이 언젠가
내게 돌아온다.
만일 내 생전에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세에,
혹은 후손들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것이 인과응보의
법칙이다.
~ 김상운 /
왓칭 Watc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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