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실개천에 비친 마음

유치원 등교시간

Peter Hong 2023. 7. 4. 00:21

땅바닥에 코가 닿을 듯하던

작은 꼬마들

 

어느새 키 큰 눈사람만큼 자라

고개 높이 치켜들고

하늘 향해 있다

 

뒤뚱거리던 걸음걸이는

날쌘 돌이 청개구리 되고

두 점 찍으며 가던

작은 발자국은

커다란 동그라미를 남긴다

 

하루하루

아이들은 대순처럼 무럭무럭 자란다

꿈과 희망은

자기 키 보다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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