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실개천에 비친 마음

넝쿨장미

Peter Hong 2023. 7. 4. 00:19

봄 햇살 받은

담장 위 넝쿨장미

날마다 작은 연둣빛 새 잎새가

아기손톱 만큼 자라더니

어느새 큰 잎새되어

담장을 다 덮었다

 

담장 위에 터뜨린 넝쿨 장미 꽃송이들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 다르듯

 

아이들도

고귀한 개성을 가진 독립된 인격체로서

저마다 똑같은

존엄과 가치를 지닌다

 

마냥 곱고 고운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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