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애편지를 써 보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예쁘고 아름다운 너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지금은 네가 하는 모든 일들이 너무도 실망을 주고 있어서 이젠 너를 걷어차려고 한다. 도대체 미국에 가서 orange를 <오렌지>라고 말했더니 미국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해서 <오린지>라고 말했더니 알아듣더라구? 이 등신같은 여자야. <오렌지>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인 외래어인거야. 미국사람에게 우리말로 말을 했으니 그들이 네 말을 알아듣겠는가? <orange>가 외국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면 당연히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오~린지]또는 [아~린지]로 발음 했어야지....어떻게 그토록 기본적인 상식도 없이 대학교 총장을 하고 있는지 한심스럽구나. 그런데 설령 <오렌지>라고 말을 해도 상황에 따라서 미국사람들이 알아들을 수도 있는데 네가 하는 말이 참 이해가 되지 않는구나...
가령, 식당에서
Waiter: May I take your order? Coffee or orange juice...(주문하시겠어요? 커피나 오렌지 주스 중에서)
Customer: Orange Juice, please. (오렌지 주스를 주세요.)
라고 할 때 오린지라고 하지 않고 그냥 오렌지라고 해도 다 알아 들었을텐데 도대체 어떻게 말을 했기에 그들이 알아듣지를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구나.
영어발음에서 [i]는 우리말로 [에]에 가깝게 발음이 되기 때문에 milk[milk]는 [멜크]라고 말을 해야 영어식 발음에 가까우니까 orange를 오렌지라고 발음해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건데...
그건 그렇고..
경숙아, 다음에 미국엘 가거든
water는 <워터>가 아니라 <워러>로,
rent a car는 <렌트카>가 아니라 <레너카>로,
interview는 <인터뷰>가 아니라 <이너뷰>로,
battery는 <밧데리>가 아니라 <배러리>로 발음하도록 영어를 제대로 배워서 외국을 나가도록 하거라. 창피당하지 말고. 대학교총장이란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쪽팔리게 외국인과 말 한마디도 못하고 하품하면서 눈치만 보다가 관광이나 하고 돌아오면 되겠냐? 너 같이 영어 한마디 존나 못하는 사람들을 외국인들은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야. 외국에서는 너 처럼 지체 높은 사람들(대통령, 대학교 총장, 국회의원, 장관 등등)은 모두 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거든... 애꿎은 공장에서 일할 사람, 농사지을 사람, 구멍가게에서 장사할 사람 가릴 것 없이 모든 서민들에게 까지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영어를 좀 알고 있어도 도대체 써먹을 데도 없지 않는가... 1년 내내 양코박이를 만날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서 물러나거라. 조또 아는것도 없이 아는척 하면서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너나 영어를 배워라!!
글/ 블로그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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