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lass/Advanced English

사교육에 대해 한마디 합니다

Peter Hong 2013. 8. 15. 16:07
우리가 충주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진학사” 란 곳이 참 유명했었지요. 그리고 종로학원, 대성학원도 있었고요.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위의 3개 학원보다도 공룡처럼 더 큰 학원이 있습니다. “메가스터디” 라는 곳입니다. 자산 규모가 자그마치 1조8천억입니다. 그 다음이 “유웨이” 라는 곳입니다. 메가스터디는 김대중 정부시절(2000년)에 설립되어 급성정한 학원이고 유웨이는 노무현 정부시절(2005년)에 설립된 학원입니다. 영어학원에 대해 말씀드리면 민병철 어학원(BCM학원)과 정철 어학원은 전두환이가 영어교육 어쩌고저쩌고 하는 통에 1980년대 초에 급성장하여 떼돈을 벌었고 김영삼이가 영어교육 어쩌고 한마디 하는 바람에 오성식 영어가 1990년대 초쯤 한때 돌풍을 일으켰었죠. 이명박 정부에서도 MB의 영어교육 강화 덕분에 분명 또 다른 영어학원이 만들어져 대 재벌로 급성장 하겠네요. 동창생 중에서 사업에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학원 사업을 해보세요. 학원은 괜찮은 장사입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외국인 강사 채용은 인건비가 비교적 싼 캐나다 또는 호주 출신의 백인으로 하는데 월 2000불(약190만원정도)만 주면 1주일 20시간정도 수업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원어민 영어수업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주 2회 4시간 월50만원 내지 80만원까지 학원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강사는 강사료를 넉넉하게 주더라도 무조건 서울대 출신으로 채용하는 겁니다. 홈페이지도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고 입시상담도 해주고요. 약간의 언론 Play도 필요하죠. 그러면 학생들이 구름같이 몰려올 겁니다.

어리석지만 돈 많은 학부모에게서 돈 좀 긁어내는 일은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동창생 여러분은 자녀나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학원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어리석지가 않으실 테니까 말이죠.

방법은 이렇습니다.

밥을 입에 넣어 주기보다는 밥을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숟가락질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하듯이 우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 부족한 심화학습은 다양한 수준의 EBS강좌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어회화 교육은 공짜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말일성도교회”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선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겁니다. 교회에 다니라는 말을 절대 하지도 않고 그 선교사들은 미국에서 상당히 좋은 대학에 다녔던 사람들입니다. 지겨울 정도로 다가와서 친절하게 영어를 잘 가르쳐 줍니다.

 

글쓴이/ 블로그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