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 밖에

Peter Hong 2024. 10. 1. 10:14

인생은
무엇이 들어 있는
모르는 빵을
먹는 것과 같아.

여기 열 개의
빵이 있어.

어떤 게 무슨
맛인지 몰라.

처음 먹은 게
쓴맛이
나더라도

나머지
아홉 개는
달콤할 수도 있고.

아홉 개가
달콤하다가도

마지막 하나가
지독히
쓸 수도 있지.

그러니
쓴맛이 나더라도
계속 살아
보는 거야.

어딘가에
숨어 있을
달콤한 빵을 위해.

~ 을냥이 /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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