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Peter Hong 2024. 4. 16. 17:22

바람에 
나를 맡기며

너무 늦었다고
망설일 이유도  
 
내 모습이 
초라하다고
창피해할 
이유도 없다.  
 
언제 피어나든
어떤 모습으로 
피어나든  
 
그저 
살아 있다면
꽃을 피울 수 
있다면  
 
언제나 인생은
아름다운 봄을 
살고 있는 것이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내 모습 그대로 
환하게 웃으며  
 
바람에 
나를 맡기면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다. 

~ 최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