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avel/자전거Bicycle Trips

자전거여행(청주~대청댐~신탄진)

Peter Hong 2021. 2. 15. 07:37

▩ 여행일 : 2021년 2월 14일

▩ 여행코스 : 청주~문의~대청댐~신탄진~청주 (약 60km)

▩ 괴산연풍 행촌에서 시작되는 오천자전거길을 종주하다 보면  청주무심천교자전거인증센터에서 세종합강공원자전거인증센터로 직진 주행하는 라이더들이 많다. 하지만, 무심천교인증센터에서 청주시내를 가로지르는 무심천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문의면까지 간 다음, 국도를 따라 아름다운 대청호수를 끼고 대청댐으로 가기를 권유한다. 대청댐인증센터는 금강자전거길(144km) 기점이므로 대청댐에서 출발하여 신탄진~세종합강공원인증센터~세종~공주 방향으로 주행계획을 세우도록 추천한다.  주변관광지로는 문의면에 청남대가 있고 문의문화재단지가 있다. 무심천교인증센터~대청댐까지 약 30km, 대청댐~합강공원까지는 약 28km , 무심천교인증센터~합강공원인증센터 까지 약 29km 

▲ 아침 날씨가 포근하지만 흐리다. 오후에는 비까지 온다고 하니 울적할 것만 같아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다. 이곳은 문의IC입구인데 청주에서 약 14km거리이다.  

▲ 대청댐 전망대 현암정이다. 대청댐 준공 당시 세워진 곳이다.

▲ 현암정에서 바라본 대청댐과 대청호

 

▲현암사 입구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 현암사까지 모로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무료라지만 많은 불자들은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간다. .

▲ 현암사의 대웅보전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이고 부속건물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이다. 현도면과 문의면 주민들은 현암사가 서로 자기네 사찰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단다. 청남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기 前에는 전두환부터 김대중까지 청남대에서 대통령이 여름휴가라도 오면 특전사 부대원들이 이곳까지 와서 경계근무를 했었다.

▲현암사 입구 맞은편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댐

 

 

 

 

▲현암정에서 대청댐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기다 보면 장승공원 입구가 나타난다.  장승공원은 어느 조각가가 버려진 나무에 남근을 조각해 놓은 곳이다. 남근이 조각된 장승을 따라오르면 구룡산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viewpoint이다.  

▲ 문의 오가리 음식마을이다. 대청댐이 건설되기 이전에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마을앞으로 흐르는 강물이 유량도 많고  물살이 빨라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나의 지인도 1971년 바로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오가리 음식마을에서 금호송어장으로 가는 도로가 낙석사고로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둘레길도 역시 통행금지...

▲식당앞에서 호객행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

▲대청댐 아래의 금강 모습이다. 가을이 되면 저녁무렵 물안개가 환상적이다.

▲ 대청댐 물 문화관(한국수자원공사)

▲ 금강자전거길 대청댐 인증센터

▲대청호 건너편에 청남대가 있다.

 ▲대청댐은 1977년 착공하여 1980년 준공되었다.

 

 

▲대청댐은 지난해 봄 벗꽃이 만개했을 때 왔었다. 나의 소중한 친구(L&S)덕분에 자주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어 좋다.   

▲ 자주 들리던 밥집이다. 재래식 된장 맛이 일품이고 식당 밖으로 보이는 금강변의 모습이 아름답다.

 

▲대청댐 보조댐

▲금강자전거길(대청댐~금강하굿둑)은 146km이고, 코스는 대청댐~신탄진~합강공원(미호천과 금강의 합강)~세종시(세종보)~공주시(공주보)~백제보~부여시~강경시~익산(성당포구)~금강하굿둑이다.

▲신탄진 구 도로로 접어들면 따거라는 중국음식집을 만난다. 이 음식점 반경 2km이내에는 중국음식점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메뉴가 다양하고 이 식당의 전용 배달부가 10명은 되는것 같다.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강추..

 

▲추적추적 가랑비가 내린다. 합강공원까지 갔다가 청주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바꿔 신탄진~청주간 17번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현도교를 건너면 충청북도이다.

 

▲갑자기 막걸리 생각이 났다. 현도농협 주차장에 앉아서 막걸리를 혼술하면서 옛날 생각을 떠 올렸다. 아, 그립다.

▲척산면사무소 앞을 지나고~

▲척산삼거리도 지나고~

▲드디어 무심천 하상도로로 접어들었다.

 

▲청주 무심천변의 롤러스케이트장이다. 주말이라서 학생들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설연휴를 즐기고 있다. 마침 젊은이들이 Busking공연을 하고 있다. 국도에서는 이곳에서 가까운 상당공원을 깃점(도로원표)으로 삼아 거리를 표시한다.

※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보내게 되어 행복했다. 친구를 불러내어 술한잔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