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avel/자전거Bicycle Trips

자전거여행(청주~초평저수지~농다리~진천)

Peter Hong 2020. 10. 31. 04:46

◎ 여행일 : 2020년 10월 30일

◎ 일정 : 청주 까치내교~팔결교~석성교~가죽마을~초평저수지~농다리~진천

◎ 동행 : 임○창

◎ 주행거리 : 약 35km,  주행시간 : 약 4시간 

▲ 오전 10시 청주 제2운천교에서 일행과 만나 오늘 일정을 소개하고 진천여행을 출발했다. 까치내교를 지나 무심천교 인증센터를 끼고 우회전하면 작은 다리가 나온다. 교량표지판도 없이 이 다리는 그냥 무심천교라고 부른다. 다리건너 모습이지만 세종시 합강공원에서 부터 충주시 연풍면에 이르는 오천자전거길의 중요한 통과지점이다. 다리건너에는 문암생태공원이 있다.  

 

▲ 문화유적지인 정북토성이다. 사진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 참 좋은 친구 송○호이다. 팔결교까지 동행했다.

 

▲ 너른 미호천의 억새풀밭이다. 바람결에 사각사각 풀잎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 팔결교이다. 오창읍에서 청주로 가는 다리인데 이곳을 건너야 한다.   

 

 

▲팔결교 건너에 있는 도로표지판이다. 증평까지 13km

▲ 이곳에서 우회전한다. 

▲ 이곳은 미호천이다.

▲ 그리고 미호천 바로 옆 석성교 아래 흐르는 물은 보강천이다.

 

▲석성교에서 진암삼거리를 통과하여 가죽마을을 지나면 초평저수지가 나온다.  30분 소요

 

▲초평호 다목적 광장

 

▲ 왼쪽으로 가면 초평댐을 지나 농다리로 가는 길인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른쪽으로 가면 진천군청소년수련원과 초평호 하늘다리를 만난다.   

▲초평저수지 둘레길의 랜드마크인 하늘다리이다.

 

▲ 초평저수지 둘레길(데크길)이다. 우수수 떨어진 낙엽이 가득히 쌓인 데크길 위의 한가로움과 가을 단풍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 초평저수지 끝에는 초평댐이 있고 멀리보이는 산은 두타산이다.

▲ 멀리 하늘다리가 보인다. 이곳 초평저수지에는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가 있었지만 댐이 생기면서 수몰되었다.  

▲ 전설에 의하면 화산리라는 부자마을에 스님이 와서 시주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스님이 이를 괘씸히 여겨 보복하려는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앞산을 깎아 길을 내면 더 큰 부자가 될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진실로 믿고 길을 내었더니 그 길에서 피가 흘러 나왔고 그 이후 마을은 망해 없어졌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이곳이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 곳 임을 알고 마을의 수호와 안녕을 위해 이곳을 서낭당으로 만들고 기원을 드렸다는 전설이다.

 

▲ 1000년 이상 오래된 진천 농다리이다. 화산리 주민들이 이 다리를 건너 농사를 짓고 상여가 지나갔으며 진천읍내로 장을 보러다녔다고 한다.

▲ 지난 여름 홍수로 농다리 일부가 훼손되어 복구공사중이어서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 진천 농다리 인공폭포

▲ 농다리 전시관과 식당가

▲농다리 찌게마을 식당으로 들어섰다. 시골 식당이지만 실내가 상당히 깨끗하고 음식도 정갈하면서 맛이 있었다.

▲ 막걸리와 김치찌개 정도인데도 아주 흡족했다.  

▲ 젊은주인이 손님을 따듯한 마음으로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지친 자전거 여행객으로서는 여행피로를 떨쳐내기에 충분했다. 혹여 농다리에 여행오시는 분께는 농다리찌개마을을 강추한다.     

▲문상초등학교이다. 역사가 꽤 깊은 학교이다. 외가가 평산리여서 어릴 적에 진천읍내에서 외가까지 약 9.5km의 긴 자갈길을 어머니 손을 잡고 수없이 지나 다니던 길목이었다. 옛 추억이 새롭다.

▲ 새로 옮겨 자리잡은 진천읍 전통시장을 찾아  순대 한 접시에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적시면서 여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