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etit cochon

(20-06)절벽앞에서

Peter Hong 2020. 6. 10. 00:44
찢어지는 아픔이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사지가 찢기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걸어온 구비길은 구릉이었는데
다시 넘어야할 고개는 까마득히 험준합니다
돌아갈 수도
물러설 길도
없습니다

어깨위에는 짊어질 무게 보다
무거운 짐이 허리를 굽게합니다

절망 속 눈물
한탄의 한숨소리
인고의 한걸음 또 한걸음 옮기다 보니
소중한 깨달음이 거기 있네요.

끝이 보이는
희망의 순간이
다가오는 겁니다

그 희망이
새로운 힘을 얻게하고
다시 시작하게 합니다

고통과 절망 다음에
이어지는 희망은 곧
수많은 고비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입니다

인고의 땀방울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하는
흔적이겠지요.



2020. 06.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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