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oems

12월에는

Peter Hong 2019. 12. 24. 09:22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정연복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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