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계단이나 부처나 똑같이 돌로 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부처상을 보면 절을 하고, 계단은 짓밟고 다니지 않는가.
그래서 어느 날 돌계단이 부처상에게 불평을 했다.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돌로 만들었는데 왜 사람들은 나는 밟고 다니면서, 당신에게는 허리를 굽혀 절하는 거야?"
그러자 돌부처상이 이렇게 답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수없이 정을 맞았는 줄 알아?"
수도 없이 정과 망치질이 있었기에 오늘의 부처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고 성공 일색의 영웅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한 꺼풀 벗기면 다 상처투성이입니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고난을 겪는 만큼 위대해지는 법이지요.
안 좋았던 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정과 망치질로 하나하나 정성껏 다듬어 지혜롭게 헤쳐가자구요.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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