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
보통의 날들이
가지는 진가를
망각하고
거짓 풍요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보고,
어떤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느냐고
우리는 불안할수록,
나의 보잘것 없는
일상이
쓸모없다고
생각될수록
'일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귀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발견하면 좋겠다.
애초에 눈과 귀를
사로잡을 목적으로만
던져지는 것들에
시선을 뺴앗긴다면
우리는 영영
영혼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 김혜령 / 불안 이라는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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