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Peter Hong 2018. 1. 23. 13:02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지우고 싶었던

길도 참 많다.

오랫동안 잡고

싶었던 손을

놓아주어야

할 때도 있고

겨우 닦아 놓은

마음 위에

비바람이 몰아쳐

다시 엉망이

되기도 하고

책임질 일이

하나둘

늘어갈 때마다

어쩔지 몰라

혼자 고민하고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내 하루를

열심히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지우고

싶었던 길들은

멋지게

잘 지나온

길들이

되어 있겠지.

힘든 날도

지나고 나면

더 힘든 날

이겨낼

힘이 될 거야.

~ 글배우 /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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