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Chinese Language)/經書諸子강독

계선편(繼善篇)

Peter Hong 2016. 6. 11. 16:53
                                                                 

1.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자- 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공자께서 말하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신다.

​2.

漢昭烈 將終 勅後主 曰,

한소열  장종   칙후주  왈,

한(漢)나라의 소열황제(昭烈皇帝)가 죽을 때

후주(後主)에게 조서를 내려 말하기를,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물이선소이불위하고      물이악소이위지하라

비록 작은 선이라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안되며,

작은 악이라고 해서 행하면 안된다.

3.

莊子  曰,  一日不念善하면 諸惡皆自起니라

장자   왈,   일일불념선하면    제악개자기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모두 저절로 일어난다.

 

​4.

太公이  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태공이   왈, 견선여갈하고  문악여롱하라

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又曰, 善事須貪하고   惡事莫樂하라

우왈,  선사수탐하고      악사막락하

또 말하기를,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어 하고,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

 

5.

馬援이  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마원이   왈,  종신행선이라도     선유부족이요

마원이 말하기를,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니라.

일일행악이라도     악자유여니라.

단 하루 악한 일을 행하여도 그 악(惡)은 스스로 남아 있다."

6.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사마온공이   왈    적금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수요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적서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독이니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以爲子孫之計也니라.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야        이위자손지계야니라.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7.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경행록에    왈,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人生何處不相逢이니, 讐怨을  莫結하라

인생하처불상봉이니,  수원을    막결하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 살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路逢狹處하면  難回避니라.

노봉협처하면     난회피니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

8.

莊子-曰, 於我善者는  我亦善之하고

장자-왈, 어아선자는     아역선지하고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 나 또한 착하게 하고,

 

於我惡者는  我亦善之니라

어아악자는    아역선지니라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我旣於人無惡이면 人能於我無惡哉이니라.

아기어인무악이면      인능어아무악재이니라.

내가 처음부터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니라.

 

9.

東岳聖帝垂訓에 曰, 一日行善이라도

동악성제수훈에  왈,    일일행선이라도

동악성제(東岳聖帝)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하면 

 

福雖未至하나  禍自遠矣오

복수미지하나    화자원의오

복(福)은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화(禍)는 스스로 멀어지고,

 

一日行惡이라도 禍雖未至하나  福自遠矣니라

일일선악이라도      화수미지하나     복자원의니라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행선지인은    여춘원지초하여     불견기장이라도       일유소증하고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해지는 바가 있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이니라.

행악지인은     여마도지석하여     불견기손이라도         일유소휴이니라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다.

 

 10.

孔子-曰, 見善如不及하고

공자- 왈,   견선여불급하고

공자께서 말하기를, 착한 것을 보거든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견불선여탐탕하라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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