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Chinese Language)/經書諸子강독

천명편(天命篇)

Peter Hong 2016. 6. 11. 16:51

                                                                 

1.

孔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공자- 왈,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이니라.

공자께서 말하기를, 하늘에 순응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

 

2.​

康節邵先生이  曰,  天聽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인가

소강절선생이     왈,   천청적무음하니,      창창하처심인가

강절(康節) 소(邵)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창창한 하늘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非高亦非遠하니   都只在人心이니라.

비고역비원하니       도지재인심이니라.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든 것이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을 뿐이다.

3.

玄帝垂訓에  曰, 人間私語라도   天廳若雷하고

현데수혼에     왈,  인간사어라도      천청약뢰하고

현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사람간의 사사로운 말이라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레와 같고,

 

暗室欺心하여도   神目如電이니라.

암실기심하여도      신목여전이니라.

어두운 방에서 남의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4.

益智書에 云, 惡鑵若滿하면  天必誅之니라.  

익지서에   운, 악관약만하면     천필주지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만일 악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 하늘에서는 미워하는 마음을 많이 품는 자체만으로도 죄로 인정하여 벌을 내린다는 뜻이다.

* 익지서(益智書)는 송대(宋代)의 지혜서.

5.

莊子-曰, 若人이 作不善하야  得顯名者는

장자-왈,  약인이   작불선하야    득현명자는

장자가 말하기를, 만일 사람이 악한 일을 해서 세상에 이름을 드러낸 자는

 

人雖不害라도  天必戮之하니라  

인수불래라도     천필륙지하니라

비록 사람이 그를 해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知足者  貧賤亦樂  不知足者  富貴亦憂

지족자   빈천역락      부지족자    부귀역우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또한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한다. 

 

​6.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여  疎而不漏니라  

종과득과요    종두득두니     천망이   회회하여    소이불루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 것이니,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기기는 하나 새지는 않는다. 

​7.

孔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이니라.

공자-왈 획죄어천이면     무소도야이니라.

공자께서 말하기를, 악한 일로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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