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도내 모 여중학교 교감의 자살사건은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정년을 1년 앞두고 목숨을 끊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살동기는 앞으로 관계당국의 조사에 의하여
밝혀지겠지만 모 교직단체에서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학교장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학교운영에서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보도를 보았다.여기서 학교장의 지도성(leadership)을 유형별로 한번 고찰하여 보기로 한다.
첫째,권위형은 학교장이 집단위에 군림하면서
과업수행을 위하여 부하직원을 도구화 하는 것이다.
둘째,민주형은 학교장이 집단속에서 소속직원의 인격과 의사를 존중하면서 과업수행과정에서
소속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셋째,방임형은 학교장이 집단밑에서 소속직원의 의사에 끌려다녀 주관이 없이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것이다.
상기 유형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학교장상은 민주형을 꼽을 수가 있다. 즉 소속직원을 대등한 입장에서 사랑하고 인격과 의사를
존중함으로써 구성원들의 학교운영에 자발적인 참여가 곧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본다. 이와같은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바탕으로 학교장은
교육법에 명시된 ‘교무를 통괄하고 소속직원을 지도·감독하여 학생을 교육한다’라는 학교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학교장의 역할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하나는 장학이고 또 하나는 관리이다.
장학에 있어서는 확인·지시·명령 등의 일변도를 떠나
교육현장을 조언·지원·해결등의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하겠다. 그리고 관리(감독)는 소속직원에 대한 감독·감시를 떠나 상담·협의·권장·사기진작등에
기초를 두어야겠다.모 교직단체에서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학교장의 선출제가 곧 학교장의 권위주의 청산에 기인하고 있음을 교육계는 자성해야 한다고
본다.여기서 교육계의 하루속히 청산되어야 전시 행사를 열거하여 본다
첫째,학교에 상부기관의 내빈이 온다고 하여 수업시간에
청소등으로 학생을 동원해서는 안된다.
둘째,수업중에 불요불급한 일을 제외하고는 직원을 소집해서는 안된다.
셋째,장학지도를 온다고 하여
환경을 갱신하고 수업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 교육현장을 그대로 공개한다.
넷째,교육의 주체는 학생임으로 교사는 수업을 교장과 교감 그리고
행정실장은 수업을 위해 조력을 하며 교육행정기관은 학생교육을 위하여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곳임을 알아야겠다.
끝으로 학교현장에서
허례·허식적인 전시행사가 청산되고 진정 학생교육을 위해 교육의 내실화가 이루워지길 기대한다.
/前옥산초교장 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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