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실개천에 비친 마음
눈망울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하늘
목소리는
깊은 산속에서
낭랑하게 울리는 새소리
두어 개 빠진 앞 이빨
삐죽 드러내고
해맑게 웃음 짓는 천진스런 아이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순수자연 천사
곁에서 믿음직스럽게
행복의 그림자가 되어주는
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코 흘리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