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語源)
어리석을 치(癡),어리석을 매(呆)이다. 치(癡)는 의심(疑)을 하는 질병(疒)이라는 뜻이고 매(呆)는 생각없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dementia(치매)는 라틴어의 de(아래로)와 mens(정신)에서 나온 단어로, 말 그대로 ‘정신적 추락’을 뜻한다. 다른 설명도 있다. “‘dementia’를 뜯어보면 ‘de’는 ‘지우다, 없애다’는 뜻이고 ‘ment’는 ‘mental’에서 보듯 ‘마음’이라는 뜻이다
치매 signal
치매 초기에는 판단력검사와 MRI검사, 인지기능검사가 정상이어서 발견이 어렵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전에 성격과 행동이 변한다. 갑자기 성격과 행동이 변했는데 그 증상이 6개월간 지속된다. 증세로는 ⑴ 우울증증세이다. 즉 흥미저하, 무기력, 대인기피 등이 있다. 이 경우 우울증 치료가 안 된다. ⑵ 충동조절, 감정조절이 안 된다. 쉽게 흥분한다. ⑶ 경미한 인지장애와 함께 의심을 많이 한다. 의심의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다. 이 경우 기족들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따듯하게 대해야 한다.
치매 초기치료는
⑴ 각종 치매검사로는 발견이 어렵다. 상담을 받도록 권유한다.
⑵ 집안환경을 바꾼다. 시간에 대한 자극을 주고 소리에 대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생활소음이나 TV 시청 등 소리가 중요하다. 기족과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⑶ 최근 기억부터 기억하게 하고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치매환자는 오래된 기억은 하지만 최근 기억을 하지 못한다.
⑷ 집중력과 기억력의 재활이 필요하다. 흥미 있는 것, 스토리가 있는 것, 재미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키운다.
⑸ 공간지각능력을 기른다. 이것은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 즉, 퍼즐 맞추기, 심상훈련, 미로 찾기 등이 있다.
⑹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매일 30분정도 걷기, 실내자전거 타기,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다만 노인이므로 체력에 맞춰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매의 종류
⑴ 알츠하이머 치매
전체 치매환자 중 50~60%를 차지한다. 뇌 안에 아밀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쌓여 뇌의 해마가 위축되어 말라비틀어져 있다. 증상은 망상증으로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면서 남편과 가족을 괴롭히는 不貞망상이 생긴다. 물건망상과 버림망상도 있다. 차츰 기억상실로 이어진다.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잘 하던 일조차 못한다.
치료는 약물(글루타메이트)치료가 있다. 최근 백산이 만들어져 있으나 가격이 비싸다.
⑵ 혈관성 치매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치매이다. 고혈당, 고지혈증, 고혈압 등 혈관성치매 위험인자를 없애거나 관리를 잘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뇌혈관성 치매환자들의 공통 증상으로 기억력 장애가 있다. 초기에 전기불이나 가스 불을 켜놓고 끄는 것을 잊어버린다든가 문을 잠그는 것을 잊는데서 시작해서 점차 식사를 한 다음 바로 다시 식사를 요구한다든가, 방금 이야기한 것을 잊어버리는 등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진행된다. 기억력 장애 중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오래된 기억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이다. 특히 나이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이와 달리 출생지는 잘 기억한다. 이것은 나이는 매번 변하지만 출생지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며 장기 기억은 어느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이다. 식별력 장애는 시간~장소~사람~냄새 순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계산력 장애가 있다. 계산력장애는 특히 뺄셈이 어렵고 거스름돈을 주고받는데 실수를 한다.
⑶ 파킨슨병 치매
전체 치매환자 중 5~10%를 차지한다. 파킨슨병을 앓다가 치매환자로 바뀐다. 즉, 도파민이 망가지면 생긴다. 특징은 환각증세가 있고, 서 있다가 바닥으로 쓰러진다.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치매환자는 퇴행성의 특징이 있다. 즉, 어린아이로 바뀐다. 그러나 몸 상태는 어른으로 남아 있어 인격적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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