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너는나의 시절이다

Peter Hong 2021. 8. 24. 15:49
삶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
것인지를 배운다.

매일 나를 다잡고,
매일 시야를
조절하고,

매일 삶의
어려움들을
인정하고,

매일 삶에
엉망진창인
부분들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매일 삶이 약간
미쳐있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그 엉망인
서랍을 닫고,
잠시 삶을 누리고,
다시 서랍을 열고,

다시 닫을 줄
알게 되는 일을
그저 매일
익혀나가는 것이다.

~ 정지우 /
너는 나의 시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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