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고난이란?

Peter Hong 2020. 11. 28. 07:20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샘5”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에서 무진 애를 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 공중으로 훨훨 날아 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느님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몇 번 솟아오르려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돌 뿐이었던 것이다.

그때 비로소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써서 나와야 몸의 영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이 되면서 날아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Says > 나누고 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이 더 바쁠 때 더 행복해진다  (0) 2020.11.28
누구나 친구로 만들라!  (0) 2020.11.28
10m만 더 뛰어 봐  (0) 2020.11.27
행복해지고 싶다면  (0) 2020.11.26
내가 지닌 자  (0)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