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 트렌드에 JOMO 라는 말이 있다.
Joy of Missing Out 의 약자이며 뜻은 '따로 떨어져 지내는 즐거움'
많은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따라다니는 여행의 불편함을 느껴
혼자 지도를 들고 다니며 맛집을 찾아 다니고, 미술관과 조용한 카페를 찾아 다니는 여행을
JOMO 여행이라 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이런 여행을 다니나, 요즘은 중년의 부부나 혹은 솔로 여행도
이런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꼭 외국의 어느 유적지나 관광장소에 가서 구경한 번 하는 여행이 아닌,
그런 곳에 가서 멀리 바라보며 혼자 커피를 마시며 사색하는 여행
그리고 복잡한 대도시나 혹은 시골의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혼자 어슬렁거리는 여행.
해외출장을 많이 다닐 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고 싶어서 저녁시간 혹은 주말에 호텔에 있기 보다는
혼자 나와 거리를 거닐고, 현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어슬렁거리던 시간들이 좋았다.
또한 혼자 여행하다 보니 주변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편이라 사물을 보더라도 자세히 보게되고
같은 물건이라도 가이드만의 설명이 아닌 내가 직접 찾아보고 상상하기를 즐겼다.
그 즐거움을 알기에 나도 이런 여행이 추천할 만한 여행이라 하고 싶다.
반대로 FOMO 즉 Fears of Missing Out
원래 뜻은 '무언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찾아 다니는 사람'을 말하지만
여행의 의미로는 바로 가성비 좋은 패키지 여행을 다니는 사람일것이다.
혼자 떨어져 있으면 길을 잃거나 혹은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상상을 가지는 사람들의 여행이다.
앞에서 깃발을 든 사람들이 모든 먹고 자는 절차와 관광지 가이드를 다 해결해 주고
나는 그 사람만 따라다니면 된다는 여행.
남이 다 해 준다. 호텔 예약, 알맞은 관광지 선택, 가이드, 먹는 음식 등등..
그러나 대체로 건성 건성 다니게 된다.
그러나 정작 이국의 낯선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볼 시간도 없고
내 바람이나 취향 그리고 마음은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여행일정이 끝난 후 허탈함은 있을 수 있다.
꼭 어느 여행이 맞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이제 여행문화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으니 단체 여행보다는
홀로 혹은 친한 친구들 두세명이 떠나 직접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누리는 여행도 추천하고 싶다.
여행을 가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도 소수라야 가능하다.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이는 법이다.
[출처] JOMO 와 FOMO|작성자 까르미나 Car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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