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부드러운 것을
이기려,
칼을 갈고
망치를
준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오기나 배짱으로
부드러움을
이길 수는 없다.
막무가내로
막아서 다가는
어느 순간
부드러움 앞에
무릎 끓고 만다.
부드러운 것은
따뜻하여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생각도
물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생각에
부드러움이
스며들면
얼굴이
너그러워진다.
감추어도
절로 피어나는
넉넉한 미소가 핀다.
~ 노희석 /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