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는
그렇치 않은가.
모든 사물 틈새에는
그것을 부술
씨앗들이
자라고 있다네.
........
그때까지 나무는
두 가지 일을 했다네.
하나는 뿌리로
불상과 사원을
부수는 일이요,
또 하나는 그 뿌리로
사원과 불상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버텨주는 일이라네.
그렇게
나무와 부처가
서로 얽혀
구백년을 버텼다네.
여기 돌은
부서지기 쉬운
사암이어서
이 나무들이
아니었다면
벌써 흙이
되었을지도
모르는일.
사람살이가
다 그렇치 않은가.'
~ 앙코르 와트의 어떤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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