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타위기(爲他爲己)

위타위기(爲他爲己)

'남을 위하는 일이 자기를 위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중국 장시성(江西省)의 한 작은 마을 어느 날 초라한 판잣집 72채가 전부인 이곳에 불도저가 들이닥쳤습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던 오두막들을 순식간에 밀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18동 72가구 고급 빌라가 지어졌습니다. 비포장 흙길엔 아스팔트를 깔았습니다.

슝수이화(熊水華 : 54세)라는 억만장자가 마을 전체를 사들인 뒤 재개발한 것으로, 이 고급 아파트에는 농구 코트, 당구대, 탁구대, 도서실까지 갖췄습니다.

 

이 빌라의 가구당 면적은 230㎡(약 70평) 판자촌을 헐고 고급 빌라촌으로 바꾸는데 들어간 비용은 그 당시 한국 돈으로 약 70억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럼 재개발로 벌어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요? 또한 입주자들은 이 빌라를 얼마에 샀을까요?

놀라지 마시라! 공짜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 한 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 판자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슝수이화(熊水華)’가 고향 주민 모두에게 그들 소유의 빌라를 한 채씩 지어준 것입니다.

어린 시절 헐벗고 굶주릴 때 자신들도 먹고 입을 것 없으면서 그와 그의 부모에게 나눠줬던 고향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그가 돈 벌러 타지로 떠난 후에도 부모를 보살펴 준 이웃들이 더없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수십 년만에 그들과 그 자손들에게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된 슝은 “여유가 생겨 정신을 추스르고 보니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내뿌리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나와 내 가족을 도와줬던 그 뿌리에 아직 살고 계신 분들께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 하다가 편안히 사실 수 있는 집을 지어 드리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