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구멍이 있어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늘 허전해요. 무언가를 시작해도 금방 허무해져요.”
뭔가 있어야 하고 쥐어야 하고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바구니에 뭔가를 채워야지
빈 바구니를 보면 내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허무함이 듭니다.
해결책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계속 채우는 거예요.
욕망을 따라
새로운 것을 쫓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욕구에 따라
전전긍긍해야 하니까
결과적으로는 노예가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냥 비워두는 거예요.
처음에는 채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일어나는데
오래 보고 있으면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돼요.
그러니 ‘허전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허전함을 그대로 만끽하세요.
허전함을 친구 삼아 지내세요.
그러면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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