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분꽃이 지는 시간

Peter Hong 2017. 8. 11. 17:53

여행은

다른 사람의 삶을

구경하는 일이다.

 

사소한것에

마음 붙들리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러움을 익힌다.

 

나와

다름을 알고

편견에서 벗어나

유연해진다.

 

매일 밥상을

차리다가

차려진 밥상을

받는 즐거움이 있다.

 

사연이 묻어

있는 장소에서

낯선 풍경속으로

정처 없이

마음을

떠나게 한다.

 

마음 맞은

친구와

예고 없이

떠나는 길에서

속내를

풀어 놓는다.

 

여행은

수없이 많은

느낌표와

삶의

쉼표를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 신채원 / 분꽃이 지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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