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인생이란 껴안고 즐거워해야 하는 것

Peter Hong 2017. 2. 6. 14:25

한 젊은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이는 계속되는 시련과 아픔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너무나 힘겨운 현실에 지친 젊은이는 언제나 집에 돌아오면 소파 위에 쓰러져 잠들곤 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죽음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쳤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죽음의 사자는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 보았습니다.

달리다가 숲 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사자는

언제나 자신의 눈앞에 서 있었습니다.

결국 젊은이는 체념하고 고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인 줄 알았던 그의 가슴에는 이런 팻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인생!' '인생'이라는 팻말을 걸고 있는 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나를 벗어나 도망치고 숨어도 살아서는 결코 나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법입니다.

나를 멀리하고 피하려고만 하는 당신에게 내가 어떻게 귀한 선물을 주겠습니까?

나는 껴안고 부디치고 어울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나와 어깨동무해 나가야 내가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라도 하나 더 주고 싶은 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젊은이는 '인생'의 커다란 외침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제야 젊은이는 깨달았습니다

'인생이란 도망치고 거부해야 할 것이 아닌 껴안고 즐거워해야 하는 그 무엇임을.'

- 박성철의 '희망 도토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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