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子夏가 曰 博學而篤志하고,
자하가 왈 박학이독지하고,
자하가 말하기를,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니라.
절문이근사면 인재기중의니라.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생각해 나가면 인(仁)은 그러한 가운데에 있다.
2.
莊子 曰
장자 왈
장자가 말하기를,
人之不學은 如登天而無術하고
인지불학은 여등천이무술하고
사람이 배우지 아니함은 재주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고,
學而智遠이면 如披祥雲而覩靑天하고
학이지원이면 여피상운이도청천하고
배워서 지혜가 깊어짐은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登高山而望四海니라.
등고산이망사해니라.
높은 산에 올라 사해(四海)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3.
禮記에 曰,
예기에 왈,
예기에 이르기를,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옥불탁이면 불성기하고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이니라.
인불학이면 부지의이니라.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義)를 알지 못한다.
4.
太公이 曰,
태공이 왈,
태공이 말하기를,
人生不學이면 冥冥如夜行이니라.
인생불학이면 명명여야행이니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워 마치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5.
韓文公이 曰
한문공이 왈
한문공이 말하기를,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裾니라.
인불통고금이면 마우이금거니라.
사람이 고금(古今)의 성인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면 말이나 소에 옷을 입힌 것과 같다."
6.
朱文公이 曰
주문공이 왈
주문공이 말하기를,
家若貧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
가약빈이라도, 불가인빈이폐학이요,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 때문에 배우기를 그만두지 말아야 할 것이며,
家若富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
가약부라도, 불가시부이태학이니,
만일 집이 부유하더라도 부유한 것을 믿고 학문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貧若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
빈약근학이면 가이입신이요,
만약 가난한 자가 부지런히 배운다면 몸을 세울 수 있을 것이요,
富若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부약근학이면 명내광영이니라.
부유한 자가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곧 영광으로 빛날 것이다.
惟見學者顯達이요, 不見學者無成이니라.
유견학자현달이요, 불견학자무성이니라.
배운 사람이 훌륭하게 되는 것은 보았으나, 배운 사람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學者는 乃身之寶이요, 學者는 乃世之珍이니라.
학자는 내신지보이요, 학자는 내세지진이니라.
배움이란 곧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은 곧 세상의 보배이다.
是故로 學則乃爲君子요, 不學則爲小人이니,
시고로 학즉내위군자요, 불학즉위소인이니,
그러므로 배우면 곧 군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소인(小人)이 될 것이니,
後之學者는 宜各勉之니라.
후지학자는 의각면지니라.
후에 배우는 자는 각자 마땅히 이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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