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Petit cochon

평해 월송정에서

Peter Hong 2005. 1. 31. 17:35
강원도 평해 바닷가 월송정에 올라
동해 일출을 바라보았습니다.

바다위로 우뚝 솟아오른 불덩이 열기가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와
폐부를 후끈 달구고
生氣를 불끈 돋구기에

이루고자하는 일 이루도록
해서는 아니 될 일 아니하도록
가야할 길 쉼없이 갈 수 있도록
가서는 아니될 길 가지않도록
두 손 가득 모아
간구하며 기원하였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불씨라도 화로에 듬뿍 담아서
그 氣運으로
비나이다 비나이다
두고두고 빌어 보련만

태양의 殘影이나마
그대 위해 한줌 담아갑니다.

 

/2005.0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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