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 땅에 태어나서

Peter Hong 2024. 7. 17. 20:25

대개의 사람들은 
좀 어렵다 싶은 일은 
해 보겠다는 
시도도 안 해보고 
미리 그냥 간단하게 

'안 된다', 
'불가능하다' 로 
끝나 버리고 만다. 
 
그렇게 싼값으로 
고속도로를 
어떻게 놓느냐, 
현대 때문에 
한국건설업자 
다 망했다, 

우리 형편에 
조선소 건설이 
웬 말이냐, 
큰일 낼 소리다,  
 
그 엄청난 물량을 
바지 선에 실어 
울산에서 주베일까지 
해양 수송이라니 

당치않다 등등으로 
무엇인가 잘못된 사람 
취급을 받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상식의 
토대 위에서, 
상식 안에서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내 스타일이 

얼마나 황당하고 
무지하게 보였을까 
짐작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 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