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Peter Hong 2021. 3. 8. 17:38
피렌체의
한 가죽 공방에서
가방을 만드는
장인의 모습.

할아버지의
섬세하고도
신출귀몰한
손끝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가방들을 보면서,

나는
재능이야말로
노년을 밝혀주는
따스한 등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젊은 시절
잠깐 불꽃놀이처럼
휘황하게 빛났다가
사라지는
'재주' 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한
끝까지
자신의 삶을
불태울 수 있는
'솜씨' 야말로
우리 삶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한다.

~ 정여울 /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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