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쓸만한 인간

Peter Hong 2020. 9. 22. 08:51
투수가
공을 맞아도
그라운드에서
그 공을 잡아 줄
여덟 명의 야수가
있는 것 처럼,

그 팀원들을 위해
인대가
끊어지 때까지
공을 던지는
투수처럼,

팀을 믿고
간다는것,
굉장히
멋진 일이다.

이번 현장에서
내가 동료를 믿고
인대가
끊어질 정도로
공을 던졌는지
모르겠다.

다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팀을 위해
팀의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제법 멋져
보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영화에
인생을 걸지말고
그 영화를 같이
찍는 사람에게
인생을 걸어라"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다.

~ 박정민 /
쓸만한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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