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 법정 스님 -
♡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사족을 달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삶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낄 수가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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