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때

Peter Hong 2020. 4. 1. 15:01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 법정 스님 -

 

♡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사족을 달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삶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낄 수가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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