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꽃도,
질 때 지저분하면
환영을 못 받는다.
나 역시 지난 봄,
규촉도라는
이름을 가진
화려하고
아름다워 화분
하나를 샀는데,
꽃이 진 다음
다 말라서까지
그 자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
몇 번이나
산 것을 후회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화려한
일생을 살았어도
말년에 병이 들어
남의 손을 빌려
살아야 하거나
한 번의 실수로
망신을 사거나
자식들에게
빚을 남기고 간다면
인생 전체가
지저분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 인생이
벗꽃처럼
뒤 끝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지도록
자기를 관리해야 한다.
~ 이정숙 / 인생3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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