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라는
상징을
가진 사람은
전장이라는
가장 열악한 곳으로
총을 메고 떠나서
잘 버틴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어떤 상징으로
삼지 못한
사람들은
더럽고
가난하고
위험한 곳에
처하게 되면
이내 불행하다고
느낀다.
그들에게
가난과 위험은
불운하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육체적 형벌이며
정신적인 멸시와
모멸에 불과하다.
스스로 가치와
의미를
갖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의
평가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 구본형 /
신화 읽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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