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것의 10배가 되면 헐뜯고 시기하며 100배가 되면 무서워하고, 1,000배가 되면 그의 심부름을 하고, 10,000배가 되면 그 사람의 종이 되기를 원한다. 이것이 어쩌면 모순 덩어리에다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에는 두개의 내해가 있습니다. 갈리리 호수와 사해인데 사해는 생물이 살지 못합니다. 자기에게로 흘러 들어오는 물의 한방울도 남에게 줄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죽어 있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받을 줄만 알고 줄 줄 모르는 사해 같은사람 말입니다. 갈릴리 호수처럼 남에게 줄 줄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뉴질랜드 목장에서 양을 키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양들을 몰고 나가 풀을 뜯게 하고 저녁에는 다시 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느 날 그는 양들의 다리에서 피가 나는 걸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산길을 내려오다 가시나무에 찔린 것이었습니다. 그 가시나무에는 뽑힌 양털이 수북했습니다.
그는 가시나무를 베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도끼를 들고 가시나무 근처에 다다랐을 때 그는 주위에 모여 있는 새들을 발견했습니다. 새들은 양털을 입에 물고 날아갔습니다. 알을 품은 둥지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나무를 베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친구가 이유를 묻자 그는 말했습니다.
"새들은 양의 털이 뽑히는 아픔을 모를 거야. 양 또한 자신이 새에게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지."
진짜 소중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 역시 알지 못하는 새에 누군가의 희생과 배려로 인생길 걷고 있는 게 아닐까요. 가끔은 주변을 되살펴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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