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사랑

Peter Hong 2018. 12. 2. 13:01

문 닫아도 소용없네

그의 포로된 후

 

​편히 쉴 날 하루도 없네

아무도 밟지 않은

 

내 가슴 겨울 눈밭

동백꽃 피흘리는

아픔이었네

 

그가 처음으로 내게 왔을 제

나는 이미

그의 것이었네

 

​부르면 빛이 되는

절대의 그

문 닫아도 들어오네

 

​탱자꽃 하얗게

가시 속에 뿜어낸

눈물이었네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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